코오롱Fnc부문(대표 유석진)이 2025 FW 시즌을 겨냥해 ‘웨어러블 기어’라는 정체성을 담은 ‘헬리녹스 웨어’를 공식 론칭한다. 오늘(22일), 한남동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프리오픈 행사를 개최해 주요 미디어와 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헬리녹스’는 알루미늄 소재의 등산 스틱과 캠핑용 의자 등 기어(gear)기반의 제품으로 입지를 구축해온 아웃도어 전문 기어 브랜드이다. ‘헬리녹스 웨어’는 코오롱Fnc가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어패럴 브랜드로 헬리녹스의 기술과 미학을 바탕으로 경량성, 내구성, 혁신성을 구현한 웨어러블한 기어라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코오롱FnC가 보유한 고기능성 소재와 구조적 디자인 노하우가 더해져 ‘헬리녹스 웨어’만의 기술적 미학이 컬렉션을 통해 완성됐다. 가격대는 접근성 높은 10만 원대 티셔츠부터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40~70만 원대 다운 재킷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이번에 프리오픈 행사에서 선보인 판초우의 제품은 등산 스틱을 활용해 캠핑용 타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웨어러블 기어’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처럼 ‘헬리녹스 웨어’는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2025 FW 시즌에는 이미 제작된 240여 개의 아이템 중 이번에 약 60개를 선보였고,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시즌 상품과 시즌 구분없이 연속성을 가지고 출시되는 ‘에디션 시리즈’로 나뉘어 출시한다.
한남동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한 공간은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팝업스토어로 운영된다. 1층에는 카페공간과 더불어 ‘에디션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 군인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과 ‘이클립스 팩 다운 베스트‘ 설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통해 ‘헬리녹스 웨어’만의 기술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두 제품은 ‘헬리녹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제품으로 모듈형 패널 개념을 각각 적용했다. 다운 재킷은 30조각, 다운 베스트는 10조각의 패널이 결합된 구조로 다운 삼출을 방지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에디션’ 시리즈는 이러한 기술적 접근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아, 소장가치를 보여주는 ‘콜렉터블 가먼츠(Collectible Garments)’로서 ‘헬리녹스 웨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헬리녹스 웨어 제품 판매 공간과 2025 FW 컬렉션 전시 공간이 구성돼 있다. 특히 전시장 내부로 들어서면 ‘헬리녹스 웨어’가 추구하는 대비와 조화의 가치를 담아내는 ‘듀얼리티(Duality)’에 집중한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빛을 차단하고 어둡게 설계해 브랜드명에 담긴 태양신 ‘헬리오스’와 밤의 여신 ‘녹스’를 팝업 스토어 현장에 대비되게 설계했다.
마지막 3층은 팝업 스토어의 종지부를 찍는 공간으로 남산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에서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헬리녹스 웨어’는 단순한 의류 컬렉션이 아니라, 헬리녹스가 축적해온 기술과 철학, 그리고 문화적 감도를 입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될 것”이라며 “기어와 웨어가 공존하는 일상과 아웃도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녹스 웨어’는 한남 팝업 스토어를 기점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 입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