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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KFA 패션포럼’ 개최… ‘K-패션 글로벌 톱 5 도약 원년’

한국패션협회 성래은 회장, K패션 톱5 도약 4대 과제 제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생성형 AI의 비약적인 발전이 패션 산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2026년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리스크와 디지털 전환의 성패가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거시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지난 28일 ‘When the Rules Change: 2026’을 주제로 ‘KFA 패션포럼’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패션 산업의 미래 생존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

대한민국 패션 산업을 이끄는 주요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톱 5 패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가 제시한 로드맵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및 파트너십 공고화, 제조 인프라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지식재산권 보호 및 AI 운영을 통한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경영 체질 개선 및 ESG 유통망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반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성 회장은 2026년의 산업 지형이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회원사들의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KFA 패션포럼’

강연자로 나선 맥킨지 앤 컴퍼니 강영훈 파트너는 2026년 패션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뉴 리얼리티(New Reality)’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무역 환경의 변화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또한 패션 업계 리더의 92%가 AI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실제 비즈니스에 체화한 기업은 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실행의 핵심으로 삼는 민첩한 변화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강영훈 맥킨지 앤 컴퍼니 파트너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이어졌다.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아리찌아(Aritzia)나 룰루레몬(Lululemon)과 같은 ‘프리미엄 브릿지’ 세그먼트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 파트너는 단순히 가격을 올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인정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밸류 베이스 프라이싱’과 브랜드 진정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 글래스 등 패션 테크의 부상과 중고 의류 거래 시장의 급성장 등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들이 공유됐다.

성래은 회장은 이번 포럼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원사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패션 기업들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번 KFA 패션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규칙 속에서 한국 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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