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패션 시장에서는 계절적 고정관념을 벗어난 ‘하이넥(High-Neck)’ 디자인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을 감싸는 실루엣이 보온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주요한 스타일링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대표 강석훈)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넥’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관련 상품군 전체 거래액 역시 196%의 성장률을 보이며 계절감을 뛰어넘는 수요를 증명했다. 특히 ‘하이넥 레더 자켓’은 거래액이 152배(15,113%) 이상 늘어나는 등 특정 품목에서의 쏠림 현상도 관측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현상을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레이어링(겹쳐 입기) 문화’의 확산으로 분석한다. 단조로울 수 있는 봄 아우터 안에 하이넥 블라우스나 셔츠를 매치해 시각적 입체감을 주는 연출법이 2030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기온 변화에 따라 옷깃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실용성 또한 변덕스러운 초봄 기후와 맞물려 선택의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세 품목별로는 아우터 외에 상의 카테고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하이넥 셔츠 거래액은 15배(1,444%) 이상 상승했으며, 하이넥 블라우스(190%)와 맨투맨(116%) 등 가벼운 소재의 아이템들도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입점 브랜드 중에서는 쇼핑몰 ‘어텀’의 점퍼 거래액이 900% 상승하고, ‘바온’의 야상 자켓과 ‘아뜨랑스’의 쉬폰 블라우스도 각각 374%, 88%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흐름에 동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시즌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단일 품목의 기능보다는 다양한 착장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선호하게 된 점에 주목한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대규모 ‘스프링 페스타’를 진행, 전 상품 대상 할인 쿠폰 지급과 함께 트렌드 상품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하이넥이 야상부터 블라우스까지 전 품목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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