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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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자 ‘자아(JAAH)’, 스타필드 하남에 첫 오프라인 거점 마련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여성복, 체험형 매장으로 ‘믹스핏’ 철학 전파…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 가속화

단순히 화면으로 보던 옷이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의 여성복 브랜드 ‘자아(JAAH)’가 지난 25일 스타필드 하남에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에서 오프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 이후 성수와 청담 등 패션 성지에서 팝업스토어로 예열을 마친 자아가 정식 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1호점 입지로 선정된 스타필드 하남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공존하는 복합 쇼핑몰로, 자아가 타깃으로 하는 핵심 고객층과의 접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특히 매장은 2층 패션 브랜드 밀집 구역에 자리 잡아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객들이 자아의 핵심 경쟁력인 소재의 질감과 레이어링 실루엣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장 내부 디자인은 자아의 브랜드 슬로건인 ‘Mixfit, AM to PM’을 공간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정형화된 직선 대신 곡선형 동선을 채택하고 여백의 미를 살려, 고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흐름에 맞춰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을 강화한 결과다.

‘자아’ 스타필드 하남점 내부 전경(제공 신세계까사)

전략적인 콘텐츠 배치도 눈에 띈다. 시즌 신제품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것은 물론, SNS 공유를 유도하는 포토 스팟과 시즌별 테마 VMD(비주얼 머천다이징)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자아는 이번 하남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강남, 용산, 판교 등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에서 팬덤을 쌓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체험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의류의 경우 핏(Fit)과 소재감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인 만큼, 자아의 이번 행보는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고도화된 유통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화한 공간 마케팅이 향후 패션 브랜드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 핵심은 온라인의 효율성과 오프라인의 경험치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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