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서는 기업 내부 자원만으로 혁신을 달성하기보다 외부 스타트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이 기업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제조와 유통, 금융 분야 중견기업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 전환과 로봇 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협력이 중견기업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스타트업에는 검증된 사업 인프라와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국내 주요 중견기업 12개사와 손잡고 대규모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리테일테크 분야의 솔루엠을 비롯해 삼양라운드스퀘어(식품), 비바리퍼블리카와 다날(핀테크), 가온그룹과 삼익THK(로봇·AI)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신사업 개발과 경영혁신을 목표로 우수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 및 전략적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중견기업의 자산을 활용한 기술 실증(PoC) 기회와 함께 투자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서울 소재 기업 중 실증 계획이 확정된 최대 20개사에는 각 1,0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돼 사업화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술 실증 전 단계에서 비밀유지협약(NDA) 체결을 의무화한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기업 현업 담당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만큼 실제 사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팀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집 대상은 설립 10년 미만의 법인 사업자이며, 스타트업의 필요에 따라 최대 2개 이상의 중견기업에 복수 신청도 가능해 기회의 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동시에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SBA는 앞으로도 우수한 중견기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6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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