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6, 2026
HomeDaily NewsFashion'버려지는 옷으로 가구를'... 무신사, 입점사와 ‘의류 선순환’ 가동

‘버려지는 옷으로 가구를’… 무신사, 입점사와 ‘의류 선순환’ 가동

무신사, ‘무한대 프로젝트’ 전개하며 입점 브랜드와 폐기물 자산화 본격화

패션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히 재고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신사(대표 조남호 조남성)가 입점 브랜드와 손을 잡고 재고 의류와 폐원단을 수거해 자산화하는 ‘무한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유즈드 등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 여러 입점사가 폭넓게 동참하여 패션 생태계 내 자원 순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자금력이나 인프라가 부족해 단독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기 어려웠던 중소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ESG 참여 통로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의가 크다.

무신사가 구축한 자원 순환 시스템은 수거된 물품의 상태에 따라 ‘재사용’과 ‘재활용’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정교하게 관리된다. 우선 상태가 양호하여 다시 입을 수 있는 의류는 기빙플러스 매장을 통해 판매되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공익 기금으로 조성된다. 이는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회적 기금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선순환 구조다.

판매가 어려운 폐원단이나 샘플 등은 무신사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섬유 분해 및 가공 과정을 거쳐 새로운 생활 가구로 재탄생시킨다. 올해는 패션업의 본질을 살려 업사이클링 옷장과 옷걸이를 제작하며, 감도 높은 디자인을 위해 전문 작가와의 협업도 병행한다. 이렇게 제작된 가구들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전량 기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 브랜드와 상생하는 차별화된 ESG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플랫폼 중심의 자원 순환 체계가 패션 산업의 고질적인 재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이 일회성 소비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순환되는 환경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ESG 활동으로서, 단순한 기부를 넘어 패션 시장 전반에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