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시장의 화두가 ‘지속가능성’을 넘어 ‘순환 경제’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기능성 소재 전문 기업 심파텍스가 차세대 친환경 섬유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류 폐기물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통 및 패션 업계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제품의 수명 주기가 끝난 뒤 다시 원료로 돌아가는 ‘폐쇄형 루프(Closed-loop)’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나 스포츠웨어 등 고기능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방수·투습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부하를 줄이는 기술력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심파텍스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3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소재 박람회 ‘퍼포먼스 데이’를 통해 자사의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심파텍스 전략의 핵심은 ‘단일 소재(Mono-material) 구조’다. 서로 다른 성분의 소재가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기능성 원단과 달리, 심파텍스는 폴리에스터 기반의 단일 성분 라미네이트 시스템을 통해 100% 재활용 가능한 길을 열었다.
전시 현장에서는 심파텍스의 역사를 관통하는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나란히 공개됐다. 히스토리 존 경우, 스테디셀러인 ‘심파텍스 Z-라이너’와 슈즈용 ‘베네벤토’, 그리고 2010년대 친환경 전환의 신호탄이 된 ‘카우라(Caura)’ 시리즈가 전시되어 기술의 진화 과정을 시각화했다.
또한 습기 관리 기능이 극대화된 ‘매디슨 EU’와 초경량 소재인 ‘싱가포르 스타라이트 F2F AS’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신제품이 주를 이뤘다. 신발 분야에서는 무봉제 공법으로 착용감을 높인 ‘Utmospheric® Bootie’를 선보이며 응용 범위를 확장했다.
심파텍스가 밝힌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의 순환 경제 전략은 이미 상당한 궤도에 올랐다. 현재 의류 부문 포트폴리오의 86%가 재활용 원료로 제작되고 있으며, 제품의 98%가 향후 다시 재활용될 수 있는 설계를 갖췄다. 이는 2017년부터 추진해 온 ‘2030년 완전 순환형 소재 제공’ 목표가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보여준다.
심파텍스의 행보가 아웃도어를 넘어 워크웨어와 개인 보호 장비(PPE) 시장까지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킴 숄츠(Kim Scholze) 심파텍스 CEO는 “우리의 기술 응용 분야는 스포츠를 넘어 기업 유니폼과 특수 보호복까지 꾸준히 확장 중”이라며 “성능의 안정성과 자원 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근접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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