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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파고든 CJ올리브영, K뷰티 체험 상권으로 전략 재편

광장시장 내 244평 규모 복고풍 점포 구축…'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상생 시너지 타깃'

최근 오프라인 채널이 단순한 상품 구매처를 넘어 한국의 일상생활을 직접 겪어보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시장 흐름에 발맞춰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서울 광장시장에 특화 매장을 출점하며 글로벌 관광 상권 공략 전략을 새롭게 재편했다. 이번 신규 점포는 전통시장이라는 지역 고유의 상업 공간을 뷰티 인프라와 융합한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30일 서울 광장시장에 선보인 ‘올리브영 광장마켓점’ 전경

최근 방한 외국인들의 소비 행동 패턴이 정형화된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현지 밀착형 경험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상생 협약을 맺은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와 함께 명절 마케팅을 공동 기획하는 등 지역 연계망을 구축했다. 나아가 비수도권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1,23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전국 단위의 핵심 관광 상권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30일 문을 연 광장마켓점은 시장 내 상징적 구역인 주단부 2층에 244평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상인들과의 상충을 방지하고자 시장 주력 품목인 김부각 등 식품류 판매를 전면 배제하고, 쑥이나 자작나무 등 자연 원료 기반의 화장품을 큐레이션한 특화 구역을 내세웠다. 또한, 1960년대 감성을 차용한 ‘올영양행’ 콘셉트를 적용해 시각적인 차별성을 꾀하고 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30일 서울 광장시장에 선보인 ‘올리브영 광장마켓점’ 전경

매장 내부 시스템은 방문객이 K스킨케어 라인업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능별 순차 동선으로 설계됐다. 특히,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 기기와 전통 원단을 활용한 퍼스널컬러 진단 구역을 마련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한복과 전통 소품을 활용한 레트로 포토존을 운영하며, 뷰티 제품 소비를 넘어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하는 복합 공간을 제안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출점이 이종 산업 간의 단순 결합을 넘어선 상권 상생 모델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전통시장의 집객력과 대형 뷰티 플랫폼의 기획력이 시너지를 내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상권의 역사성과 특성을 반영한 이번 특화 매장 전략이 향후 방한 관광객의 유입을 이끄는 주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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