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사이즈와 착화감 확인이 필수적이라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전개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방대한 실구매 후기 데이터와 맞춤형 프로모션을 무기로 이러한 소비 공식을 빠르게 허물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전국 낮 기온이 29도에 육박하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계절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 행동 변화가 뚜렷해졌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는 플랫폼 내 카테고리별 실적 지표로 고스란히 증명됐다. 지난 4월 8일부터 5월 7일까지 한 달간 지그재그 내 젤리슈즈 품목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96% 폭증했다. 같은 기간 플리플랍과 웨지 샌들 역시 각각 144%, 156%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여름용 신발 카테고리가 최대 48배 뛰어오르는 성과를 냈다. 반면 전형적인 봄철 인기 상품군인 스니커즈(19%)와 플랫슈즈(34%)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둔화하며 뚜렷한 수요 역전 현상을 보였다.

상품 소재와 디자인의 다변화 역시 이번 흥행을 이끈 주요 전략이다.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통기성을 극대화한 메시 소재의 경우 스니커즈와 플랫슈즈 라인업 모두 검색량이 2배 이상 치솟았고 실제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은 피셔맨 샌들 또한 고무나 가죽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93%가량 판매가 늘었다. 해당 카테고리는 양말 등과 믹스매치해 간절기부터 한여름까지 폭넓은 스타일링 실루엣을 구현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상품 소싱 능력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신발처럼 반품 리스크가 큰 카테고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과 누적 리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은다. 치열해지는 e커머스 경쟁 환경 속에서 오프라인의 영역을 온라인으로 완전히 흡수한 성공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2026년 하반기에도 기상 이변과 급변하는 시즌 트렌드에 발맞춰 입점 브랜드와 전용 상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세분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플랫폼 본연의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