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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입지 선점한 CJ올리브영, 북미 옴니채널 강화

LA 센추리시티에 2호점 개점…스킨케어 큐레이션 공간 확대로 차별화

북미 화장품 리테일 시장의 중심부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한 K뷰티의 유통망 다각화 전략이 고도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온라인 중심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프리미엄 상권을 직접 겨냥하는 오프라인 확장이 북미 시장 안착의 핵심 분수령이 됐다고 분석한다. 가성비 대신 차별화된 경험을 찾는 현지 소비자가 늘면서, 고소득층 상권을 선점하려는 유통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현지 Z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오감 체험과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회귀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온라인으로 제품을 먼저 접한 서구권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 직접 제형을 테스트하고 현장 진단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해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매장 내 스킨케어 진열 면적을 국내 표준 매장 대비 1.5배로 넓히고, 기능별 특화 공간인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와 ‘더 프렙 바’를 마련했다. 현지 인기 카페 브랜드인 ‘체임벌린커피’와의 협업 등 Z세대 맞춤형 제휴 프로모션도 집객 효과를 높인다.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내부 전경

오프라인 영토 확장의 전초기지로 낙점된 곳은 LA의 대표적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다. CJ올리브영은 주요 럭셔리 상권 및 고소득 주거지와 인접한 이곳에 250㎡ 규모의 ‘센추리시티점’을 6월 13일 개점했다. 1호점인 패서디나점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안테나숍이었다면, 이번 2호점은 글로벌 관광객과 고소득 고관여 소비자를 동시 공략하는 확산형 거점이다. 개점 당일 매장 앞 대기 행렬이 길게 형성되는 등 현지 소비자의 유입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이선정 대표가 이끄는 CJ올리브영의 이번 미국 2호점 출점을 계기로 현지 특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인 ‘O.Y 멤버스’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옴니채널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바라본다.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고객 경험이 북미 전용 온라인몰로 이어지는 선순환 유통 고리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서비스와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확대해 독자적인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로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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