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 시장에서 패션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웨어’ 영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의류나 잡화를 넘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융복합 브랜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K-패션의 인기가 단순 디자이너 브랜드를 넘어 기술 기반의 테크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 속에서 국내 B2B 스마트 섬유 기술 기업 커버써먼이 전개하는 B2C 브랜드 ‘키크(keek)’의 오프라인 침투력이 돋보인다. 키크는 최근 로프트(LOFT) 키치죠지·요코하마·센다이·교토·치바 등 일본 핵심 상권 5개 매장에 신규 진출했다. 기존 긴자 및 시부야점에서의 성공적인 판매 흐름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총 7개점까지 대폭 넓히며 현지 접점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영토 확장의 배경에는 탄탄한 현지 파트너십과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유통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키크는 2024년 일본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점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라쿠텐, 아마존JP 입점과 더불어 세이부백화점 츄즈베이스 시부야 팝업스토어 등 단계별로 리테일 채널을 다변화했다. 결과적으로 일본 자사 공식몰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3.5배(350%) 이상 뛰어오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문가들은 일본 소비시장이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186개 점포망을 보유한 대표 편집숍 로프트 내 입점 확대가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실제로 현지 고객이 직접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브랜드 팬덤 형성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독자적인 스마트 섬유소재(CVSM) 기술력이 B2B 영역을 넘어 B2C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검증된 유통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유럽 및 북미 시장으로의 전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핵심 리테일 채널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향후 서구권 진출 시에도 유효한 보증수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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