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일본 본사와 한국 유니클로가 다시 한번 사과했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의 에프알엘코리아가 공동 사과문과 보충 설명을 국내 언론사에 발송하고, 각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보도 자료를 발송하면서 유니클로는 “지난주 CFO 발언에 대한 유니클로 본사의 사과 입장을 충분하지 못한 설명으로 다시 한번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매우 송구하게 생각”고 밝혔다.
임원 발언으로 인한 논란에 대해 “해당 내용은 2019년 7월 11일 도쿄에서 진행된 실적 발표 중 미디어의 한국에서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라며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니클로 측은 “당시 임원은 질문에 대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다. 영향이 당연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정시 상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어떤 국가의 고객님도 모두 저희의 소중한 고객님이므로 각 나라의 고객님들의 생활에 잘 맞는 라이프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자 한다'”라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 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 유니클로 측 해명에 다르면 “이 설명으로 전하고자 했던 바는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계속해나가는 것밖에 없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 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니클로의 거듭된 사과에도 불매 운동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뒤 이전보다 매출이 30%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