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뜨는 업종은 건강, 미용, 스포츠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국세청은 지난달 말, 지난 3년간(2014년 9월∼2017년 9월) 40개 생활밀접업종 통계를 100대 생활업종 통계로 확대해 분석한 결과다. 헬스클럽·피부관리업·의료용품 가게·스포츠 시설 운영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헬스클럽의 경우 2014년 9월 4596개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9월 말 현재 6496개로 4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부관리업(58.8%), 의료용품 가게(20.0%)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단전호흡, 탁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승마연습장, 정구장 등 스포츠 시설 운영업의 경우 140.4% 급증했다. 이는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등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된 현상도 나타났다. 펜션·게스트하우스는 89.1% 증가했고, 여관·모텔은 4.8% 감소했다. 또 LPG충전소는 5.2% 늘었지만 주유소는 6.0% 줄었다. 자전거 판매점도 12.1% 상승했고, 이륜자동차 판매점은 2.6% 감소했다. 실내 스크린 골프점 48.7% 증가하며 호활을 누리는 반면 실외 골프연습장은 24.1%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 온라인 통신판매업이 46.3% 급증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옷가게(2.4%), 스포츠용품정(1.9%), 건강보조식품 가게(1.8%) 등은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매 업종으로서 특정한 매장 없이 영업하는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 온라인 통신판매의 성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 증가가 증가하면서 가족 대신 키우는 애완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도 통계로 나타났다. 실제로 애완용품점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면서 3년 전과 비교해 80.2% 성장했다. 동물변원도 13.8% 늘었다.1인 가구 증가에 점의점(36.5%)과 패스트푸드점(24.1%)도 증가했다.
국세청은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