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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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우너(DOWNTOWNER), 줄 서서 먹는 아보카도 버거 맛집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프리미엄 수제버거 ‘다운타우너(DOWNTOWNER)’

서울 하늘 아래 수제버거 집은 무수히 많다. 내로라하는 수제버거 맛집은 다 다녀봤지만 어라! 어떻게 햄버거에 아보카도를 넣을 생각을 했지? 이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블랙&화이트 속지는 또 어떻고? 보통 ‘수제버거’라고 하면 커다란 몸집 탓에 나이프로 우아하게 썰어 먹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햄버거라는 게 원래 격식 없이 캐주얼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반적인 음식 아닌가.

여기 버거 하나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을 평정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줄 서서 먹는 아보카도 버거 맛집 ‘다운타우너(DOWNTOWNER)’다.

‘다운타우너’ 한남점.

‘패스트 앤드 프리미엄(Fast&Premium)’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2016년 한남동에 처음 문을 연 다운타우너는 국내에선 최초로 ‘아보카도 버거’를 시도한 수제버거 맛집이다. 하루 평균 방문객만 평일 기준 500∼600명, 주말 기준 800∼1000명에 달하는 이곳은 현재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 세워서 먹는 수제버거의 탄생

미국에서의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다운타우너 대표는 햄버거를 먹기 위해 서울의 한 수제버거 집을 찾았다가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테이블마다 수제버거를 시켜놓고 전부 스테이크처럼 썰어 먹고 있는 것 아닌가. 자고로 버거는 두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맛인데 말이다. 처음 보는 광경에 그는 ‘어떻게 해야 수제버거를 버거답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세워 먹는 버거’를 개발하게 됐다.

“당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그릇에 예쁘게 플레이팅된 버거를 제공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나이프로 컷팅하는 순간 버거의 형태가 무너져 재료 본연의 맛을 한 번에 느끼기엔 역부족이었죠. 그러던 중 플라스틱 명함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순간 ‘저 안에 버거를 넣고 손으로 들고 먹으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실행에 옮겼죠.”

이렇게 탄생한 버거가 지금의 다운타우너 버거의 플레이팅 형태라 할 수 있다. 검정과 하얀색 줄무늬가 사선으로 교차된 속지는 그의 아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한다.

다운타우너 대표는 “매장 인테리어부터 로고, 포장지 등은 전부 아내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라며 “특히 블랙&화이트는 세련된 느낌은 물론 식재료의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줘 속지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운타우너’의 대표메뉴인 아보카도 버거와 한남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한정 메뉴 ‘에그스크럼블 버거’.

다운타우너 버거의 특징은 접시가 아닌 종이곽에 넣어 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고, 소스가 손바닥으로 흐르거나 먹는 도중 양상추가 옷 위로 툭 떨어지는 대참사도 방지할 수 있다. 가격대는 9,3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아보카도 자체가비싼 식재료임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니다. 특히 초록색의 아보카도와 빨간 토마토, 그리고 노릇하게 구운 빵, 블랙&화이트 속지는 들고만 있어도 인싸템이 되는 환상의 조합이다. 실제로 다운타우너 고객의 90%가 여성일 정도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든 버거에는 100& 비프패티가 들어가며, 치즈버거엔 아메리칸 치즈와 로메인, 토마토, 구운 양파, 다운타우너 특제 소스가 들어간다. 더블더블 버거는 치즈가 한 장 더 들어가고, 더블 베이컨 버거는 말 그대로 베이컨이 두 장 들어간다. 또 한남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인 ‘에그스크럼블 버거’는 부드러운 에그스크럼블과 햄버거의 풍미가 더해져 한 끼 식사로 전혀 손색이 없다. 여기에 오리지널 프라이즈나 치즈 프라이즈, 과카몰리 프라이즈에 수제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 매년 1개 매장씩 오픈 목표

‘다운타우너’의 수제버거와 프라이즈를 수제 맥주에 곁들여 먹으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

현재 다운타우너는 한남, 청담, 잠실, 안국, 광교 등에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동일한 퀄리티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직영점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매년 1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게 목표라는 그는 “다운타우너는 단순히 햄버거 가게라기보다는 많은 젊은 친구들이 요리와 서비스를 통해 요식업의 미래를 꿈꾸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곳”이라며 “앞으로 뻔한 가게로 남는 것이 아닌 방문해주실 때마다 고객 여러분에게 새로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는 다운타우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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