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골프 편집숍 브랜드 ‘더필드(THE FIELD)’가 런칭돼 유통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잡화와 클럽 등 기존의 용품 중심의 편집숍이 아닌 ‘더필드’는 잡화와 클럽은 기본이고, 이와 함께 의류 제품이 비중있게 구성되고, 피팅·레슨이 가능한 트랙맨 스튜디오까지 갖춰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더필드는 골프 리테일 전문회사 위더스리테일이 전개한다. 위더스리테일은 2012년 수원 영통과 여주375아울렛에 영업 중이던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복합매장 두 곳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2013년 타이틀리스트 수원점과 청주점을 오픈했고, 2016년에는 수원 영통에 풋조이 매장을 추가했다. 또 다시 2017년에는 캘러웨이골프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골프 브랜드 매장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골프분야 리테일 전문회사로 성장을 거듭해 온 것이다.

위더스리테일이 이렇게 순차적으로 추가한 골프 브랜드 매장 수는 현재 22개에 이른다. 아디다스골프 9개, 테일러메이드 5개, 타이틀 리스트 2개, 캘러웨이 1개, 풋조이 1개, 그리고 편집숍 4개 등이다. 이 가운데 편집숍은 ‘위더스골프’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8년 3월 첫 선을 보였다. 대전 모다아울렛 앞쪽 대로변에 첫 매장을 연 위더스골프는 지금은 대전 모다 아울렛 3층으로 옮겨 골퍼들의 인기 장소로 부상해 있다.
위더스골프는 현재 용품과 클럽, 그리고 시타실까지 갖춰 대전 지역 골퍼들의 인기 장소로 자리매김해 있다. 한 자리에서 골프 쇼핑은 물론, 피팅과 레슨까지 가능해 골프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후 위더스골프는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 4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처음 20평 규모의 용품과 클럽 위주의 팝업스토어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정식 매장 계약을 통해 40평대로 확장하고 상품 구성을 보다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더스리테일이 운영하는 골프 브랜드 22개 매장은 모두 전국 톱(TOP) 수준의 매출과 성장세를 보이는 우수매장이다.
대표적으로 아디다스골프 매장 사업은 본사가 매년 주최하는 우수 협력업체를 시상하는 행사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 다수의 베스트 바잉과 VMD상을 수상했다. 아디다스골프의 전국 MBS(MONO BRAND STORE) 가운데 가장 바잉 규모가 크고 효율이 높으며, 매장 운영 능력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아디다스골프 매장은 오는 3월 추가 오픈하는 롯데아울렛 부여점까지 합하면 전체 운영 매장은 10개에 이른다. 또한 타이틀리스트 대리점인 수원점과 청주점 두 매장은 각각 전국 2위와 10위권 매출을 연속해서 달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매장은 2013년 오픈 때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쉬지 않고 매출이 신장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위더스리테일의 이 같은 성공적인 매장 운영은 골프 마켓에 대한 흐름과 이해, 고객접점에서의 트렌드와 니즈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판매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러한 강점과 노하우가 골프 편집숍 ‘더필드’를 런칭하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
오는 3월 정식 런칭하는 골프 편집숍 ‘더필드’는 기존에 운영 중인 편집숍 ‘위더스골프’를 전면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위더스골프의 이름을 ‘더필드’로 전환하고, 매장 확장·의류 상품 구성·전문화된 피팅 및 레슨이 가능한 피팅실 구성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골프 편집숍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특히 피팅실은 일반적인 피팅실이 아닌 트랙맨을 활용한 트랙맨 스튜디오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인근 지역의 티칭 프로를 연계한 수준 높은 레슨, 여기에 프라이빗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한층 고객을 배려한 점이 강점이다. 또한 편집숍으로써 더필드의 최대 강점은 다수의 골프 의류와 용품 브랜드를 비중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제품 구성이 확정된 브랜드로는 의류 부문의 ‘유타’와 ‘맥케이슨’, 그리고 헤드커버와 아이언 커버 부문의 ‘제이미웨스트’, 선글라스 부문에 ‘오클리’, 벨트 부문에 ‘드루벨트’, 골프화 부문에 ‘람다’, 캐디백과 보스턴백 부문의 ‘크리션’ 등이 있다. 나아가 오클리는 브랜드 본사가 향후 골프 부문과 기존 의류와 잡화,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한데 모은 토털 브랜드 숍을 펼친다고 밝혀 위더스리테일은 이번 더필드 내 선글라스 숍인숍 사업과 함께 오클리 단독 매장 전개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 중에 있다.
앞으로 더필드는 보다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신규 브랜드인 경우 빠른 안착이 가능하도록 인큐베이터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신규 브랜드는 더필드와 협력 계약을 맺으면 더필드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고,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더필드에 입점한 의류와 용품 브랜드.(클럽 브랜드 별도 구성)
구분 | 브랜드 | 브랜드 소개 / with THE FIELD |
APPAREL | Taylormade | 글로벌 골프 브랜드 |
OAKLEY | 글로벌 종합 스포츠 브랜드 / 골프 라인 대형유통사 최초 진행 | |
MCKAYSON | 스마트스코어의 스코틀랜드 감성 클래식웨어 브랜드 | |
UTAA | 김성민 디자이너 겸 대표의 신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 |
JAMIE WEST | 블랙 컬러의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가진 브랜드로, 평범함에 저항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골프 브랜드 | |
druh | 박성현 벨트로 인지도가 높은 영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 더필드 단독 의류 라인 진행 | |
ADIDAS GOLF | 퍼포먼스 중심의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 / 더필드 단독 모노 상품 출시 예정 | |
GOLF SHOES | Footjoy | 글로벌 골프 브랜드 |
LAMDA | 럭셔리와 클래식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현하는 골프 전문 브랜드 / 의류 라인 최초 진행 | |
ECCO | 최상의 가죽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골프화 전문 브랜드 | |
GEAR | CRISION | 패션을 표현하고 감동을 창조하는 국내 골프백 전문 브랜드 |
DADT | 글로벌 니힐로의 신규 런칭 골프 브랜드 | |
CLUB, FITTING | Trackman Studio | 전문가용 최고급 스윙 분석기 트랙맨을 갖춘 최고급 피팅 스튜디오 |
‘더필드’는 3월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시작으로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 순차적 오픈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80평 규모의 매장으로 더필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는 첫 매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픈하는 광주수완점은 ‘위더스골프’ 매장을 의류와 용품 중심의 ‘더필드’ 매장으로 전면 개편해 확장 오픈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더필드 첫 매장은 다양한 클럽과 의류 브랜드 제품, 그리고 가방ㆍ모자ㆍ벨트 등의 용품과 액세서리 브랜드 제품, 그리고 레슨 프로 등 전문가를 통한 피팅과 레슨이 이뤄지는 트렉맨스튜디오 공간 등이 모두 갖춰진 플래그십스토어로 오픈하게 된다.
위더스리테일은 ‘더필드’가 런칭 첫 시즌에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이 가능하게 된 것은 롯데백화점 김지우 치프바이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대전 모다아울렛에서 성업 중이던 당시 버전인 ‘위더스골프’를 본 김지우 바이어가 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하면 보다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최종 입점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처음 김지우 바이어는 광주수완점에 먼저 팝업스토어를 통해 마켓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고, 마켓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는 정식 입점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더스리테일은 이번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오픈 후 성공적인 안착이 이뤄지면 이후 추가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위더스리테일은 더필드를 백화점은 물론, 복합쇼핑몰과 가두점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매장 크기는 최소 80~100평에 그 이상 크기를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상권과 매장 크기에 따라 구성 상품군을 달리해 다양한 성격의 더필드 매장도 선보일 방침이다.
위더스리테일 조경호 대표는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내 현재 운영 중인 위더스골프 편집숍은 지난 가을 시즌 비교적 매장이 작으면서 코로나 2.5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월 8000만원대 이상 매출을 보였다”면서 “더필드로 전면 리뉴얼을 한 후 운영에 들어가면 이 보다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골프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회사의 운영 시스템 향상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 편집숍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