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등 20 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CJ그룹 공채 출신으로는 첫 부회장 승진이다. 그는 1988년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으며 2021년부터 CJ대한통운 수장을 맡았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CJ그룹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 신임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
CJ제일제당 남성호 정유진 구본걸
CJ ENM(엔터부문) 박찬욱 유상원
CJ대한통운 권윤관 민성환 오교열 이강희 공종환 이선호
CJ올리브영 허진영 이민정 손모아 권가은
CJ ENM(커머스부문) 오석민
CJ CGV 방준식
CJ푸드빌 이효진
미주본사 김진식
CJ푸드빌(대표 구창근)이 지난 23일 송파구 잠실에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을 오픈했다.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은 도심 속 힐링 공간(Urban Healing Space)을 컨셉으로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소반’, ‘빕스 버거’,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방콕9’, ‘투썸플레이스’ 등 총 7개 브랜드를 구성했다.
또한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은 상권 특성을 살려 각 브랜드마다 변화를 줬다. ‘계절밥상 소반’은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의 운영 노하우를 발전시켜 정갈한 반상의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직화구이와 솥밥’을 주 메뉴로 제공한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 전문점 ‘빕스 버거’는 매일 직접 반죽한 100% 순 소고기 프리미엄 수제 버거를 주문 즉시 조리해 제공한다. 매달 스페셜 메뉴를 운영하는데, 오픈 후 한달 간은 블랙 번 사이에 두툼한 소고기와 문어 다리를 통째로 넣은 ‘블랙 문어버거 세트’를 선보인다.
면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는 우리나라 토종 앉은뱅이 밀을 넣어 면 장인이 직접 개발한 특제 면을 선보이며, 다양한 중식 메뉴를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는 강력한 불맛을 입힌 깐풍버섯고기튀김, 멘보샤 등 차별화된 메뉴를 판매한다. 그리고 아시안 푸드 전문점 ‘방콕9’은 태국 본토의 맛과 멋을 더한 다양한 메뉴를 운영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월드’는 자체 개발한 토종 브랜드 만으로 복합외식문화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CJ푸드빌의 노하우와 역량의 집결체”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외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도 적극 펼쳐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서울 여의도 IFC몰과 코엑스몰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과 N서울타워, 부산타워 등을 운영하며 외식복합화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8개국에도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해외 사업확장도 적극 진행 중이다.
CJ푸드빌(대표 구창근)이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연계한 ‘농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농산물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계절밥상’은 오는 10월까지 서울·경기·대전 지역 매장 5곳을 선정해 두 달간 총 5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 곳간’이라는 주제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가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 장터에는 경기 이천, 전남 장흥, 경북 상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농부들이 나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건강한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린다.
지난 주말 올림픽공원점 첫 장터를 시작으로 이달 23일 광교, 10월 14일 판교점, 10월 21일 대전갤러리아점, 10월 28일 중동점까지 매주 1회(추석 연휴 주간 제외)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점 직거래 장터에는 우엉, 연근 등을 재배하는 김동우 농부와 토종 쌀인 녹토미, 적토미, 흙토미 등을 재배하는 한창본 농부가 참여했다. 김동우 농부의 연근은 ‘계절밥상’에 납품돼 가을 시즌 신메뉴인 ‘쌀조청 뿌리 채소 무침’에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창본 농부의 녹토미를 활용한 ‘고대미 녹차밥’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계절밥상’과의 인연으로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김동우, 한창본 농부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추석을 앞두고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이번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 재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계절밥상’만의 ’농가 상생’ 활동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을 직·간접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식업계가 식사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드테인먼트’ 공간을 연달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푸드테인먼트’란 ‘푸드(Food)’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단어로, 외식산업에 흥미로운 경험을 융합해 차별화된 요소를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PC그룹은 이달 4일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에 신개념 플래그십 스토어인 ‘SPC 플레이’를 오픈했다. ‘SPC 플레이’는 베이커리 및 디저트 시장의 미래를 제시한 한남동 ‘패션5’, 강남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복합외식문화공간 ‘SPC 스퀘어’에 이어 SPC그룹이 세번째로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다.
3개층, 연면적 1071㎡(324평) 규모의 ‘SPC 플레이’에는 기존 브랜드 매장을 업그레이드한 매장이 층별로 들어섰다. 1층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쉐이크쉑’, 2층은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 3층은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서 첫 선을 보인 ‘라그릴리아 그릴&플레이’는 SPC그룹의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에 ‘펀(Fun)’ 요소를 접목해 더욱 밝고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푸드테인먼트’ 컨셉에 맞춰 아케이드 게임기, 테이블 축구게임, 디지털 주크박스 등이 설치된 ‘게임존’과 다양한 수제 맥주를 제공하는 ‘그래프트 비어 바’를 설치해 식사와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층의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역시 ‘SPC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컨셉을 적용했다. 전세계 ‘배스킨라빈스’ 매장 중 유일하게 100가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매장으로 꾸민 것.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케이크 ‘레이어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에 피자 컨셉을 접목한 신개념 디저트 ‘폴라 피자’ 등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 플레이’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SPC만의 차별화되고 새로운 개념의 외식문화공간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 플레이’ 외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9일 영등포 탐스퀘어점에 헤어&뷰티숍 ‘탐스런헤어’를 선보였다. 미용교육전문기관 플라토컴퍼니와 손잡고 지하 1층에 전문 헤어숍을 오픈하게 된 것.
이 곳에서는 ‘탐앤탐스’의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준 커피가 제공되며, 시술이 끝난 뒤에는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도록 해 특색을 더했다. 시술을 받는 중간에는 지루한 시간을 달랠 수 있도록 셀프메이크업바와 네일바도 마련했다.
또한 ‘탐앤탐스’ 영등포 탐스퀘어점은 4층에 아트라운지 TOM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카페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CJ푸드월드’는 일찍이 ‘푸드테인먼트’를 결합해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다.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은 ‘어반 힐링 스페이스’를 컨셉으로 식물과 나무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해 도심에서 즐기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엠넷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로 엄선한 힐링 컨셉의 음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외식문화공간을 선보이는데 힘쓰고 있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운영하는 뚜레쥬르(TOUS les JOURS)가 해외 300호점을 돌파했다.
CJ푸드빌은 2020년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외식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의 선봉인 뚜레쥬르는 현재 해외 8개국에 진출, 300여 개(17년 5월 현재)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다 진출국 및 최다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뚜레쥬르 해외 진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넓은 대륙을 세밀히 공략하기 위해 직접 진출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고 있다. 7개 주요 도시(베이징,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쑤저우, 광저우, 충칭)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11개의 성(省) 및 자치구 총 16개 지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F)로 출점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과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중 1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고 확산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도 최근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거나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뚜레쥬르 해외 300호점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자리 잡았다. 이 곳은 이용객수가 인천국제공항보다 많은 연 5400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CJ푸드빌은 그간 자체 개발 브랜드로 유수의 국제공항에 입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미국은 2004년 뚜레쥬르 최초로 해외 진출한 국가다. 동서부에 걸쳐 가맹형태로 활발히 사업 진행 중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2020년 해외 매장수 총 160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 한국 베이커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베이커리로서 위상을 빛내겠다는 목표다.
산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이 ‘제주 녹차’를 활용한 ‘제주의 봄’ 메뉴 12종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출시한 제주 토종 재료로 만든 ‘제주의 봄’ 메뉴의 고객 호응이 높아지자 추가로 더욱 풍성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
‘제주의 봄’ 2차 메뉴는 제주 특산물인 ‘녹차’를 콘셉트로 디저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매장 내 ‘제주 섬 녹차 디저트 코너’를 신설하고 녹차를 활용한 케이크, 호떡, 인절미 등 다양한 후식을 내놓는다.
대표 메뉴는 티라미수 케이크에 달콤한 단팥을 더한 ‘그린 그린 티라미수’,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한 ‘제주 녹차 롤케이크’, 쫄깃한 ‘제주 녹차 인절미’다. 이 외에도 ‘제주 녹차 보쌈’, ‘주꾸미 감자 볶음’, ‘연어 녹차 소반’ 등 메인 메뉴를 새로 보강해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운다. 앞서 선보인 ‘삼다 주꾸미 연포탕’, ‘제주푸른콩장 돼지 직화구이’, ‘제주 도야지 두루치기’ 등 인기 메뉴는 유지해 풍성함을 더했다.
계절밥상은 제주 토종 재료인 녹차를 활용한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점 더워지는 이때 다양한 녹차 메뉴와 아이스크림을 조합해 ‘나만의 시원한 후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이용 팁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론칭해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새로운 한식 시장을 창출한 계절밥상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한 제주푸른콩, 앉은뱅이 밀 등을 사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우리 토종 종자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전골을 재해석한 ‘계절로’라는 특화 메뉴를 선보이는 등 한국 식문화 계승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