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2022년 결산 발표를 통해 3세대 대표 명품 플랫폼으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젠테는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218% 상승했으며, 유입 수 254%, 회원 수 272% 상승 등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12월 기준 젠테스토어 회원수는 약 1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 후발 주자인 3세대 명품 플랫폼으로써 단시간에 이뤄낸 성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2022년 등록된 상품만 총 30만개, 하루 평균 800개 이상의 신상품이 등록되는 젠테스토어는 해외 부티크와의 직거래를 통해 재고관리가 용이하고 타사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제공해 이용자들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올 한 해 젠테스토어를 방문한 사람은 총 450만명으로, 이 중 20~39세가 56%로 전체 방문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19세 이하의 방문자 비율이 2%p 증가했다는 점에서 명품 소비층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젠테스토어 판매 데이터 기반, 올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명품 브랜드는 ‘미우미우’가 차지했다. 과감한 컬러웨이와 디자인으로 M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우미우’는 젠테스토어 판매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354% 성장했으며, 브랜드 검색량은 324% 증가하는 등 올해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판매량 2위에 오른 브랜드는 최근 아디다스와의 협업 캠페인에 배우 한소희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발렌시아가’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22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프라다’, ‘자크뮈스’, ‘디젤’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특히 ‘디젤’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이 100,000% 이상 폭증하며 트렌드세터들에게 핫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성별에 따른 인기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여성 회원들에게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아이템은 ‘크로스&숄더백’이었으며, ‘가디건’과 ‘코트’가 뒤를 이었다. Y2K 하이틴 패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크롭 가디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가디건 카테고리가 작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남성 인기 아이템 1위는 ‘자켓’, 2위는 ‘데님 팬츠’, 3위는 ‘로우탑 스니커즈’였다. 90년대 유행한 와이드 데님 팬츠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 ‘발렌시아가’를 시작으로 ‘아워레가시’, ‘디젤’, ‘와이/프로젝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데님 팬츠가 사랑을 받았다.
젠테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인기있는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며, “2023년에도 트렌드세터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 결산과 함께 올 한 해 큰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젠테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30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젠테스토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연말결산’ 게시물을 젠테스토어 계정 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젠테는 2023년에 꼭 주목해야 할 브랜드 TOP3로 ‘페라가모’와 ‘코페르니’, ‘버버리’를 선정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를 영입한 ‘페레가모’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과 로고를 재정비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장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 선정됐다.
2023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기발한 페인트 드레스 퍼포먼스로 전 세계가 주목한 ‘코페르니’는 해당 쇼로 구글 트렌드 지수가 10배 이상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침체되어 있던 보테가베네타를 부흥기로 이끈 ‘다니엘 리’를 차기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발탁한 ‘버버리’는 기존 버버리만의 헤리티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