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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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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트 PICK] 1,500억 규모 ‘AI 유니콘 펀드’ 가동…쿠팡, 민관 합작 펀드 조성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본격화…SBVA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체급’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민관 합작 투자가 시작된다. 단순한 자본 지원을 넘어 성공한 유니콘의 기술 노하우를 신생 기업에 이식하는 ‘기술 전수형’ 모델이 유통·IT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부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AI 융합 분야의 혁신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는 총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벤처캐피털(VC)인 SBVA가 운영을 맡고,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750억 원을, 정부 모태펀드가 750억 원을 각각 출자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펀드의 차별점은 단순 투자를 넘어선 ‘기술 전수’에 있다. 펀드 운영진은 AI 기술 기반의 유망 기업 14개사를 엄선해 기업당 평균 100억 원 이상의 집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말 기준 약 2,100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며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쿠팡의 AI 물류 노하우가 이들 기업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투자가 재무적 수익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선배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용 능력과 머신러닝 기반 수요 예측 모델 같은 실질적인 자산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혁신의 온기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에게도 전파될 예정이다. 수천만 건의 주문을 예측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해 온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 모델은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을 마쳤다. 특히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배송 네트워크는 투자 대상 기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 모델인 ‘착한상점 2.0’과 AI 기술의 결합은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AI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이 펀드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은 국내 물류 및 고객 서비스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발맞춰, 그간 축적된 AI 물류 혁신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민관 합작 투자가 한국형 AI 유니콘의 탄생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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