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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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 론칭 5개월 만에 20개 매장 돌파

대표 매장 월 매출 3~4억 기록… 가맹 문의 쇄도, 연말 50개 매장 목표

국내 최초의 ‘오프-프라이스(Off-Price)’ 뷰티 아울렛 브랜드 ‘오프뷰티(Off-Beauty)’가 론칭 5개월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유통업계와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품 시장의 과잉 재고를 소진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떠오르면서 브랜드사의 재고 부담 해소와 소비자 가격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오프뷰티(OFF BEAUTY)는 국내 최초 도심형 뷰티 아울렛으로, 초저가 화장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창고형 편집숍이다. 지난 5월 23일 1호점 광장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전개했다. 10월 중순 현재 약 20개 매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연말까지 50개 매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맹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2개월 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장점

초기에는 광장점, 망원점, 인사동점, 고려대점, 이화여대점 등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사업 모델 안정화 이후 가맹점(프랜차이즈) 위주로 확장 전략을 전환했다.

최근에는 성수점, 전주 객사점, 청주 성안점, 부산 서면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가맹점이 연이어 문을 열고 있다. 특히 모다아울렛, 스타필드 고양점 등 대형 유통 채널 입점에도 성공하면서 유통망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광장점

오프뷰티의 가장 큰 강점은 어려운 로드숍 환경 속에서도 입증된 높은 매출 실적이다. 1호점인 광장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최근 월 매출 약 4억 원을 달성하고 있고, 인사동점도 월 3억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가맹점인 부산 서면점은 월 약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다른 가맹점들도 평균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 같은 실적은 예비 점주들에게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5,000개 상품군 중 엄선…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

서울 인사동의 인사점

오프뷰티는 전체 약 5,000개의 상품(SKU)군을 확보해 매장 크기에 따라 1,500~2,000개 제품을 선별해 진열한다. 제품 구성을 보면 뷰티 제품이 90%, 건강기능식품과 음료가 10%다. 뷰티 제품은 스킨케어 70~80%, 메이크업 20~30%로 구성돼 있어,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주요 취급 브랜드로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성분에디터 등이 있고, 메이크업에서는 롬앤, 키르시 등이 대표적이다. 오프뷰티는 최근 인기가 높은 인디 브랜드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인사점

사업 초기부터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가격 경쟁력이다.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 책정을 목표로 하고, 600원 핸드크림, 1,000원 치약 등 초저가 상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은 만큼, 이러한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은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유리하다.

오프뷰티는 단순 재고 처리 아울렛을 넘어 브랜드사와의 상생을 중시한다. 국내 뷰티 시장은 과잉 재고가 만연한 상황인데, 오프뷰티는 각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통해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 신제품 생산 부담을 덜어주는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제품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검증된 매출 실적 주목

천안 모다 펜타포트점

특히 오프뷰티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방지할 수 있어 브랜드사들이 오프뷰티와의 거래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가 된다. 또한 한 고객이 특정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 리셀러 행위가 의심될 경우 매장에서 본사에 즉시 보고하도록 해 가격 질서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점주 입장에서 볼 때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브랜드사와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는 일반 아울렛과 달리, 오프뷰티는 브랜드사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물량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이대점

오프뷰티의 가맹점 운영 방식은 위탁이 아닌 사입(매입) 방식이다. 점주가 본사로부터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로, 판매가는 본사에서 정한다. 기본적으로 반품은 받지 않지만, 본사가 최대한 가맹점의 재고 소진을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오프뷰티는 가맹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장사 경험이 풍부한 점주나 재정적 능력을 갖춘 법인들의 관심이 높다. 검증된 매출 실적과 브랜드사와의 안정적 파트너십, 그리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예비 점주들의 가맹 계약 결정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침체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오프뷰티는 ‘높은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가맹점 운영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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