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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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 ‘회생절차 정상화 마련 방안’ 촉구

홈플러스의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17일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한 성명문을 발표하고, 회사의 정상화와 회생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등 전국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된 한마음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9개월간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공개입찰마저 유찰되면서 직원들이 큰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현장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협의회는 현재 홈플러스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오랜 기간 거래해 온 대기업 거래처들이 보증금과 선금을 요구하거나 납품 물량을 줄이면서 매장이 비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4대 보험 중 일부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금융기관에서 직원들의 개인대출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제는 급여마저 분할 지급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혀, 직원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절박함 속에서도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재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동시에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금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최대한 신속하게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에 나서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있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해 정부, 국회, 대기업 거래처, 관계기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간절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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