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센(대표 곽현주)의 곽현주 컬렉션이 2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FW 컬렉션 런웨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3년 연속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는 곽현주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에도 역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여 서울패션위크의 위상을 높였다.
이날 쇼 현장에는 스테이씨(세은, 아이사, 윤), 빌리(문수아, 츠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휴닝카이), 트리플에스(신위, 김유연, 정하연)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SF9 유태양과 인플루언서 유시은이 런웨이에 오르며 곽현주 컬렉션 2026 FW 쇼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곽현주 컬렉션의 2026 FW 시즌은 ‘MOVING’을 키워드로, 한복 치마의 켜켜이 겹친 선(線)에서 착안한 레이어 구조와 실루엣의 흐름에 주목했다. 브랜드 고유의 화려한 패턴과 파워풀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전통 복식의 구조를 보다 정제된 방식으로 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런웨이는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시작돼 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전개된 룩들은 정적인 형태보다는 보행 시 완성되는 실루엣에 초점을 맞추며, ‘Layered Flow(겹의 흐름)’ 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커트와 드레스에서 두드러진 레이어 구조는 이번 컬렉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지느러미처럼 분절된 패널이 겹겹이 쌓인 디자인은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해 실루엣의 변화를 강조했다. 찰랑이는 소재와 구조적 설계만으로 리듬감을 형성해 ‘Translucent Motion(비치는 움직임)’과 ‘Ethereal Movement(몽환적 움직임)’라는 시즌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곽현주 컬렉션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린팅 디자인과 인체를 따라 흐르는 섹시한 실루엣, 화려한 패턴이 시그니처로 자리한다. 이번 시즌에서도 패턴과 실루엣과의 균형을 고려한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플라워 패턴을 적극 활용해 곽현주 컬렉션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아우터와 코트 라인에서는 보다 절제된 접근이 이어졌다. 카키, 브라운, 블랙, 그레이 등 차분한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우터는 소재와 색감을 연결한 패치워크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패치워크는 ‘Patchwork Elegance(조각보의 세련된 변형)’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소로, 일부 룩에서는 레더 등 이질적인 소재 대비를 강조해 움직임과 레이어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복에서 착안한 요소들은 직접적인 재현보다는 감각적인 차용의 방식으로 표현됐다. 스커트에 더해진 저고리 매듭 디테일, 비치는 소재와 원피스에 사용된 유연한 텍스처는 한복이 지닌 소재적 특성과 움직임의 미학을 연상시켰다.
이는 ‘Neo-Hanbok Minimalism(현대적 절제미)’이라는 시즌 방향성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2026 FW 곽현주 컬렉션은 브랜드가 제시한 콘셉트 키워드들이 실제 런웨이에서 일관되게 구현된 시즌이다. 레이어드 구조와 유려한 실루엣, 움직임에 반응하는 소재 활용을 통해 ‘MOVING’이라는 시즌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냈다.
한편 이번 런웨이에는 엠디렉터스(M DIRECTORS) 소속 모델들이 다수 참여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했다. 각 룩의 레이어 구조와 실루엣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모델들의 워킹은 ‘MOVING’을 중심으로 한 이번 시즌의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