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팬덤 플랫폼이 일본 현지 밀착형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팬덤 솔루션 ‘굿덕’을 운영하는 폰드메이커스는 최근 일본 크리에이티브팜과 손을 잡고 오사카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현지 뮤지션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통 및 콘텐츠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한일 양국의 음악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진화로 보고 있다. 폰드메이커스는 일본 내 메이저 시장인 도쿄 대신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공연 문화가 발달한 오사카·간사이 지역을 먼저 공략하는 차별화된 경로를 선택했다.
시장에서는 굿덕의 이러한 행보가 일본 음악 시장의 특수성을 정확히 꿰뚫은 결과라고 분석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지역 기반의 탄탄한 팬덤을 가진 독립 아티스트 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폰드메이커스는 이미 오사카 에이전시인 리웨이뮤직앤미디어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동력은 크리에이티브팜 박상준 대표의 30년 현지 네트워크다. 박 대표는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며 방송 프로듀싱과 음원 유통, K-POP 댄스 콘테스트 ‘드림게이트’ 등을 기획해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그는 폰드메이커스의 일본 공식 프로듀서로서 300팀 이상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유통사 ‘락필드’와의 연계를 주도하며 실질적인 IP 온보딩을 이끌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음악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팬덤과 실물 음반 소비가 강력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팬덤 연결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굿덕과 같은 IT 기반 플랫폼이 현지의 숙련된 기획자와 결합할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굿덕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현재 100팀 이상의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입점해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월간 거래액(GMV) 성장률 249%와 28일 리텐션(재방문율) 62.1%라는 수치는 이 플랫폼이 가진 높은 팬덤 충성도와 비즈니스 확장성을 입증한다.
향후 폰드메이커스는 2026년 4월 도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양방향 팬덤 플랫폼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POP 팬덤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아티스트(J-POP)들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로컬 기반 글로벌 확장’ 모델이 플랫폼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줄이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폰드메이커스 박이래 대표는 현지 네트워크와 플랫폼 인프라의 결합이 일본 뮤지션들에게는 글로벌 무대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의 바닥 민심을 아는 전문가와 데이터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단순히 한국 콘텐츠를 일본에 파는 방식을 넘어 현지에서 자생하는 IP를 플랫폼에 수용해 전 세계로 송출하는 ‘글로벌 브릿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