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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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따지는 ‘체크슈머’ 부상…K-뷰티 지형도 바꾸는 ‘닥터템’

리필드·닥터지·바노바기·CNP, 전문의 개발 독자 성분 앞세워 고기능성 시장 주도

최근 K-뷰티 산업의 무게 중심이 ‘보이는 아름다움’에서 ‘입증된 효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화장품의 전 성분과 임상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구매하는 이른바 ‘체크슈머(Checksumer)’가 뷰티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의사나 피부 전문가가 직접 브랜드 기획과 성분 개발에 참여한 고기능성 ‘닥터템(Doctor+Item)’이 뷰티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는 분야는 두피 및 스킨케어 영역이다. 콘스탄트(대표 정근식)가 전개하는 탈모·두피 케어 전문 브랜드 리필드(Refilled)는 서울대병원 출신의 양미경 박사가 탈모 전문의로 30년간 연구한 끝에 독자 개발한 특허 성분 ‘cADPR’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발모 환경을 스스로 조성하는 메커니즘을 적용한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는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 탈모 케어 부문 1위를 연이어 차지하며 2년 연속 3배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해당 성분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스위스 국제 학술지에 등재하며 학술적 공신력까지 거머쥐었다.

(사진=리필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라인 신제품 ‘10-시카 캡슐 수딩 토너’

전통적인 강자들의 라인업 확장도 매섭다. 안건영 피부과 전문의가 설립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누적 판매량 3200만 개를 돌파한 메가 히트작 ‘레드 블레미쉬 라인’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독자적인 시카 성분을 미세 캡슐에 담아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신제품 토너를 출시하며 수분 진정 스킨케어 부문의 지배력을 한층 높인다.

(사진=리필드) 바노바기, 신제품 ‘비타 제닉 젤리 앰플’

에스테틱의 전문성을 제품에 녹여낸 ‘바노바기’ 역시 글로벌 누적 판매 9000만 장을 넘어선 젤리 마스크팩의 성공 방정식을 스킨케어 전반으로 이식한다. 청정 제주 유래 성분을 적용한 신제품 앰플 4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K-더마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사진=리필드) LG생활건강 CNP ‘더마앤서 앰플’

LG생활건강의 ‘CNP’ 또한 차앤박 피부과의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능 앰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은 2024년 전년 대비 86%의 두드러진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액티브 앰플’ 라인은 누적 판매량 822만 병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PDRN 성분을 핵심으로 한 고효능 ‘더마앤서’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까다로운 북미 시장을 정조준했다.

전문가들은 성분과 효능을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하는 브랜드만이 깐깐해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리필드를 운영하는 콘스탄트의 정근식 대표는 “화려한 마케팅 문구보다 제품에 담긴 압도적인 효능과 성분의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전문의의 임상 경험과 과학적 설계가 결합된 닥터템 브랜드들의 시장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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