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착용감과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메리제인’ 스타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안한 기능성에 독특한 실루엣을 더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가 전개하는 캘리포니아 기반 브랜드 ‘오찌(OTZ)’가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핵심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오찌의 행보를 단순한 팝업 스토어 오픈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스테이지에서 ‘편안한 휴일의 한 장면’을 테마로 대규모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명동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을 포함한 글로벌 팬덤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오찌는 최근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협업 요청과 아시아권 편집숍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팝업은 이러한 시장 반응을 데이터화하여 기획된 것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로미타’와 ‘로마리’ 등을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신발 외에도 숄더백과 헤어 밴드 같은 잡화류를 함께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팝업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상품의 ‘다변화’와 ‘희소성’이다. 오찌는 기존 인기 모델을 재해석한 ‘데이도트 에디션’과 ‘소프트 컬러 에디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데이도트 에디션은 경쾌한 도트 패턴을 가미해 봄 시즌 특유의 리듬감을 살렸으며, 소프트 컬러 에디션은 스웨이드 소재에 파스텔 톤을 입혀 부드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플랫폼 메리제인’은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스포츠 브랜드 중심의 신발 시장에서 오찌와 같은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여가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디자인만 예쁜 신발보다는 발의 편안함을 보장하면서도 개성 있는 실루엣을 가진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찌는 캘리포니아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시각화하는 데 성공하며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 마케팅 역시 디지털 친화적인 방식으로 구성됐다. 인스타그램이나 샤오홍슈 등 글로벌 SNS를 활용한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핀뱃지를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슈참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는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이랜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오찌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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