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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페이스랩, 구글 기반 AI 인프라 첫 구축…프랜차이즈 시장 혁신

베스핀글로벌과 손잡고 '퓨레 엔터프라이즈' 공급 본격화...얌샘김밥 최초 도입으로 효율 극대화

국내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경영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가맹본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배달 앱 주문부터 포스(POS) 매출, 매장 물류 발주 등 매일 쏟아지는 이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가맹점 관리에 활용하려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단순 매장 관리를 넘어 인공지능(AI)을 이식한 고도의 운영 인프라 구축이 시장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식품·외식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포스페이스랩(대표 승영욱)이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기술 생태계를 결합한 프랜차이즈 전용 AI 운영 시스템 공급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베스핀글로벌이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구글 생태계 연동을 밀착 지원하며, 포스페이스랩은 솔루션의 고도화와 공급망 확대를 주도하는 구조다.

이러한 기술 연합의 첫 결실은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얌샘김밥’에서 맺어졌다. 포스페이스랩은 자사의 구축형 시스템 ‘퓨레 엔터프라이즈’를 얌샘김밥 본사에 임베디드 방식으로 도입하며 업계 최초의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솔루션은 가맹사업법 대응 표준화 프로세스를 담은 본사 운영 시스템을 포함해 총 4개 레이어의 유기적 구조로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내부 계약 문서와 외부 배달 데이터를 정제하는 파이프라인부터 전용 협업 환경까지 일원화해 슈퍼바이저(SV)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인프라의 핵심 동력인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전용 모델’은 가맹본부의 보안 데이터만을 활용해 구동되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사용자는 자연어 질의를 통해 지난달 매출 부진 매장을 도출하고, QSC(품질·서비스·청결도) 개선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고차원적인 경영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6월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는 이 같은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베스핀글로벌 등과 공동 부스에서 처음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파편화된 외식업 데이터를 AI로 통합한 이번 시도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다.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는 매일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가맹본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AI 기반 운영 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기적으로는 다국어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번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경영을 실현하려는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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