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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형 여행 수요 커진다…비자, ‘비자 데스티네이션’ 글로벌 확장

최근 글로벌 관광 시장이 단순한 명소 방문에서 개인의 취향과 목적을 중심에 둔 ‘경험 소비’ 형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단순 결제 수단의 역할을 넘어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비자는 관심사 기반 모바일 플랫폼인 ‘비자 데스티네이션(Visa Destinations)’ 서비스를 확대하며 디지털 커머스와 크로스보더 결제 지원 전략을 강화한다.

소비자들의 여행 행태 변화는 이미 데이터로 확인된다. 비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66%는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54%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특정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목적 지향형’ 여행객의 소비 영향력이 현지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비자 데스티네이션은 미식, 패션, 문화예술 등 여행자의 관심사에 맞춘 큐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파리, 런던, 뉴욕, 두바이, 밀라노, 로마, 멕시코시티,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태국 등 1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적용 지역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자 카드 소지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록펠러센터 ‘톱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전망대 우선 입장 등 차별화된 문화·숙박·다이닝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비자 인피니트와 비자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카드 회원에게는 보다 강화된 맞춤형 여행 경험이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비자가 이 같은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글로벌 항공·관광·쇼핑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꼽는다. 비자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글로벌 블루(Global Blue)와 협력해 항공 이동부터 여행 예약, 쇼핑 환급까지 여행 전반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커머스와 크로스보더 결제를 연계하고, 여행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관광 수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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