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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와 일상을 넘나드는 뷰티, 휴대용 소용량과 쿨링의 고도화

여름 휴가철 본격화와 더불어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뷰티 시장의 소비 지형이 소형화와 즉각 진정 기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부피를 줄여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한 휴대용 소용량 화장품과 체온 상승에 대응하는 쿨링 제품이 여름 시즌 리테일의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과거 색조 중심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 주를 이루었던 유통 시장은 최근 스킨케어, 선케어, 클렌징 영역까지 소용량 및 고기능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휴대 용이성 확보와 강한 자외선 및 습도로 인한 피부 자극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맞물린 결과다. 뷰티 및 유통 업계는 단순한 이벤트성 소용량을 넘어 규격 최적화와 제형 다변화를 통해 유통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계절적 특수성에 유통 채널별 소비 행태를 반영한 다기능 라인업 구축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여행지와 일상을 넘나드는 뷰티
(사진=라로제) 프랑스 패밀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제의 ‘패밀리 쿨링 스틱 세트’로 제안하는 ‘패커블(Packable) 뷰티’ 트렌드

스틱 제형과 트래블 키트를 활용한 휴대용 뷰티 라인업 다변화
휴대용 뷰티 카테고리의 확장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 중 하나로 프랑스 패밀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제의 ‘패밀리 쿨링 스틱 세트’ 배치를 들 수 있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해당 세트는 15ml 용량의 안티퍼티그 아이 컨투어 수분스틱과 18g 용량의 클린 선스틱으로 구성되어 이동 중 수분 공급과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기획됐다. 손에 묻히지 않고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스틱 제형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연령 범용성을 확보해 바캉스 파우치의 볼륨을 줄이는 유통 전략을 취했다.

여행지와 일상을 넘나드는 뷰티
(사진=라로제) Montclos PDRN Moisture Sun Cream.

이 같은 휴대성 강화 형태의 상품 기획은 개별 브랜드의 라인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하우스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35ml 규격의 ‘PDRN 수분 선 크림’에 키링을 결합해 휴대성과 라이프스타일 패션 소품으로서의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헤라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공과 협업해 미니 쿠션, 글로스, 블러쉬를 포함한 ‘온 더 고 룩 키트’를 선보였으며, 바닐라코는 ‘더 말차 도쿄’와의 협업을 통해 고체 밤 타입 개별 포장 방식의 트래블 키트를 구성함으로써 이동 중 사용성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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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작) 카밍 앤 컴포팅 쿨다운 패드

피부 온도 감소와 모공 관리를 결합한 쿨링 스킨케어 수요 확대
기온 상승에 따른 피부 진정 수요 역시 스킨케어 매출 구성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은 7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열 진정 라인 ‘카밍 앤 컴포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고 열 자극으로 유발되는 피부 문제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실제 구매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연작은 이러한 매출 증가세에 대응해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카밍 앤 컴포팅 쿨다운 패드’를 추가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6가지 식물 추출물 기반의 ‘보타카밍 콤플렉스™’를 적용해 인체적용시험 기준 피부 온도를 6.7℃ 낮추는 효과와 함께 9종의 펩타이드 성분을 통한 모공 및 탄력 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두 부분으로 분리되는 비건 인증 극세사 시트를 채택해 코 옆과 턱 등 굴곡진 부위의 밀착력을 높임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배가시켰다.

디지털 플랫폼 연계 체험 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입 유도
여름철 스킨케어 신제품 판촉은 디지털 플랫폼의 신규 고객 유입 및 자사 몰 활성화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다. 연작은 신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인 ‘신세계V(SHINSEGAE V)’에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전 제품 구매 고객 대상 ‘카밍 앤 컴포팅 쿨다운 패드’ 체험분을 제공하는 기획을 전개한다. 이는 단순한 사은품 지급을 넘어 자사 디지털 플랫폼 방문을 유도하고 연계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유통 플랫폼 유입 전략의 일환이다.

휴대용 규격 상품과 쿨링 스킨케어 라인업의 확대는 일시적인 휴가철 마케팅을 넘어 캠핑, 피크닉, 야외 스포츠 등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시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용량 다변화와 고기능성 제형 개발을 통한 유통 효율화 전략은 향후 뷰티 유통 현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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