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조명, 반려동물 등 개인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반영하는 오프라인 리빙 전시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조명받는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관과 콘셉트를 오감으로 경험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커진 영향이다.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의 취향 셀렉트숍 29CM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손잡고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DDP디자인페어’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참여 규모를 대폭 확장해 국내 홈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80여 곳이 집결한다. 지난해 열린 첫 협업 전시가 3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과를 거둔 데 따른 행보다. 기존 가구·홈데코 영역을 넘어 키즈와 반려동물 카테고리까지 수용 범위를 확장하며 다변화된 현대 가구의 생활 방식을 대거 반영했다.
전시는 동대문 상권의 역사성에 착안한 ‘취향이 가득한 시장’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공간은 관람객의 생활 가치에 맞춰 다정한 미식가, 유쾌한 동반자, 고요한 몽상가, 세심한 살림꾼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고유, 다이노탱, 오끼뜨, 위글위글 등 대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29CM는 8월 18일부터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정상가 1만 5,000원인 관람 티켓을 60% 할인된 슈퍼 얼리버드가로 단독 유통한다.
행사가 열리는 DDP 아트홀에서는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과 기업이 연계해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는 ‘영디자이너 특별관’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추진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서 산업 생태계 지원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 역량을 모으는 구조다.
유통업계에서는 감도 높은 온라인 버티컬 플랫폼이 오프라인 대형 전시와 결합해 신규 브랜드의 판로를 확장하는 상생 모델에 주목한다. 독창적인 신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하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다지는 이 같은 협업이 브랜드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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