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롯데백화점, 본점 외벽 2만개 전구 점등…'몰입형 빛의 정원' 출격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 2만개 전구 점등…’몰입형 빛의 정원’ 출격

30일 크리스마스 테마 공개… 100m 빛의 거리·50평 미디어아트 및 '헤이예티' 캐릭터 결합

국내 주요 백화점의 연말 크리스마스 외관 연출 경쟁이 단순한 전구 장식과 평면적 조형물 설치를 넘어, 첨단 미디어 아트와 독창적인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도심 전체를 문화적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몰입형 공간 브랜딩’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연말 대목을 맞아 도심을 찾는 수백만 명의 내외국인 유동 인구를 오프라인 쇼룸으로 결집시키고 소셜 미디어(SNS) 바이럴을 극대화하기 위해, 백화점 외벽과 보행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서사적 테마파크로 전환하려는 유통 대기업들의 비주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공간 미학 고도화에 발맞춰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2026년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인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LOTTETOWN DREAM LIGHT GARDEN)’을 10월 30일(금) 전격 공개했다. 롯데백화점몰 등 온라인과 주요 점포에서 마망갸또·그레인스·서울 쿠키 기획 상품 및 자체 개발 초콜릿 어드벤트 등 총 4종의 한정판 기프트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11월 중순 야외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예고한 잠실점과 외부 썬큰 광장에 대형 트리를 세우는 인천점까지 다채널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연출한 크리스마스 테마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

특히 점등의 포문을 여는 명동 본점은 외벽에 2만 개의 전구를 일제히 밝히고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과 에비뉴엘을 잇는 약 100미터 구간을 환상적인 ‘빛의 스트리트’로 탈바꿈시키며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점했다.

본점 연출의 핵심 전략은 유럽풍 정원 모티브 위에 첨단 디지털 미디어를 교차 배치한 역발상 동선 기획에 방점을 찍었다. 관람의 최종 목적지인 ‘샤롯데 빛의 정원’에는 마법 분수대와 정원사로 변신한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 포토존을 배치하고, 정문 입구에는 히말라야 설인을 재해석한 신규 캐릭터 ‘헤이예티’의 4미터 초대형 조형물을 전면에 세웠다.

이어 출입구의 약 50평 공간을 천장과 벽면, 기둥까지 사방 미디어 패널로 감싼 대규모 몰입형 미디어 아트 ‘라이팅 저니’를 하이라이트로 구성했으며, 움직이는 디오라마 쇼윈도인 ‘드림 라이트 아뜰리에’와 15미터 높이의 ‘하트 라이트 트리’를 거쳐 연말 완성될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까지 입체적인 서사를 역순으로 촘촘히 엮어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연출한 크리스마스 테마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

지난 2024년 브로드웨이의 화려함을 구현한 ‘원더풀 쇼타임’과 2025년 포근한 위로를 전했던 ‘스위트 홀리데이’ 등 아날로그적 서정성에 무게를 뒀던 과거 크리스마스 연출과 비교해, 올해는 2020년부터 이어진 마스코트 똔뚜에 신규 IP 헤이예티를 더하고 50평 규모의 첨단 미디어 패널과 2만 개 전구를 결합해 입체적 공간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명동 상권의 지리적 이점에 첨단 라이트·미디어 경관을 융합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한정판 F&B 기프트와 11월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이어지는 다채널 큐레이션이 주말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연계 소비를 강력히 견인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능하는 연말 비주얼 머천다이징(VMD) 역량은 향후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의 브랜드 충성도와 글로벌 집객력을 가름할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디자인부문장 박지영)의 이번 ‘롯데타운 드림 라이트 가든’ 점등과 몰입형 미디어 아트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연말 리테일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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