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루지’ 채널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다.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분야를 제외하고는 꿈의 숫자인 천만 구독자를 보유, 다이아 버튼의 신화를 이룬 이들은 일란성 쌍둥이로 박이루안과 박이지안의 이름을 합쳐 ‘쌍둥이 루지’ 라는 계정을 2018년부터 시작하였다.
이 가족은 2008년 방글라데시에서 당시 10세인 박조안나가 입양된 후 2009년 쌍둥이가 태어나며 다문화 세 자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적이 다른 세 자매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고 먹방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언니 박조안나는 KBS1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구독자 144만명을 보유한 ‘조안나ZOANA’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성장 중이다.
이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먹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세 자매가 더욱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현재 쌍둥이루지 채널은 누적 조회 수 57억 5000만뷰를 돌파하였고, 국내를 뛰어넘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시청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보는 재미와 독창적인 먹거리를 다양한 연출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틱톡 젤리를 출시하였고, 3개월 만에 125만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보여주며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쌍둥이루지는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더 재밌는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전했으며,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