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첨단지구가 또다시 업그레이드되며 트렌디한 핵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 첨단지구를 탈바꿈시킨 ㈜시너지타워(대표 정정원)가 세 번째 상업시설 ‘보이저(Voyager)’를 오픈했다. 이로써 첨단지구는 명실상부한 광주 대표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이저는 첨단지구 일대를 상업중심지구로 조성하는 ‘시너지타운’ 프로젝트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시너지타워는 보이저 오픈 전 이미 ‘더시너지첨단’, ‘포플레이’라는 두 개의 상업시설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안착시킨 바 있다.
지난 5월 준공된 보이저는 건축면적 800평, 연면적 3,500평(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은 맛집, 이자카야, 지상 1층은 패션과 푸드스트리트, 2층은 유명 전문식당및 주점, 3층은 헬스&뷰티숍, 4-5층과 루프탑은 주차장으로 구성했다. 보이저는 준공 후 지난 7월부터 단계적 프리오픈을 추진해, 오는 10월경에는 전매장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8월 20일 현재 전체 호실의 75%가 입점완료, 40%는 이미 오픈하여 성업 중에 있다.
시너지타워가 2019년 2월 선보인 ‘더시너지첨단’은 30-40대 여성 타깃의 라이프스타일 테넌트 중심 상업시설이다. 현재 아우어 베이커리, PK피트니스, 라우헤어, 바른카페 등이 입점해있다. 작년 4월 오픈한 ‘포플레이’는 팔각도, 세광양대창, 낯선한식붓다, 온천집, 활어차, 용용선생 등 유명 맛집과 주점이 어우러진 상업시설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오픈한 상업시설 ‘보이저’는 패션에 포커스를 두되, 주점, 맛집과 더불어 헤어, 필라테스, 댄스학원, 네일 등의 헬스&뷰티 테넌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건물명 ‘보이저(Voyager)’는 영어로 여행자, 항해자를 뜻한다.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라는 의미를 담는 네이밍이다. 사람들이 이곳 보이저를 방문하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잊고 있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 단계별 오픈이 추진되는 보이저, 오픈 매장 마다 성황
보이저 지하 1층은 크게 두 개의 존으로 나뉜다. 하나는 맛집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일본여행지전통주점을 연상케하는 공간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다.
먼저 맛집으로는 쌀국수 전문점 ‘콘타이’, 장어덮밥 전문점 ‘양산도’, 일본식 우동전문점 ‘겐로쿠’ 가 오픈해 성업중에 있고, ‘호시마츠 라멘’, 미국식 중식당 ‘차알’ 등도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트립 투 재팬’에는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토리 고우’와 이자카야 ‘일월육일’이 들어섰다.
두 개의 존 모두 지하 1층에 있지만, 지상에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일본식 조명(赤ちょうちん, 아카쵸칭)을 적극 활용했다. 일본주점 분위기를 풍기는 야경이 주목받으면서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지하 1층 매장은 월 최고매출 1억원을 넘길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지상 1층은 여행온 듯한 여유를 느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다수의 패션 매장으로 구성되었다. ‘포스타일(FORSTYLE)’이라 불리는 이곳 패션 존은 주 타깃인 30대 여성을 위한 감도 높은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대량 생산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사례로 들 수 있는 sand beige는 최근 유행중인 모던 컨템포러리 콘셉트 매장으로, 지난 7월 한달에만 3,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비수기 18평 규모 매장에서 특별한 홍보 없이 거둔 성과다.
F/W 시즌부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가올 성수기까지 맞이한다면 훨씬 높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

1층 패션 존을 마주하는 공간에는 푸드 스트리트가 자리잡고 있다. 잭슨피자, 해피치즈스마일, 멀앤디커피 등이 입점했다. 잭슨피자는 미국식 유명 피자전문점으로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매장 추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진행중이다.
해피치즈스마일은 파인애플 음료, 칵테일과 함께 먹는 튀김 떡볶이로 유명한 곳이다. 멀앤디커피는 경쟁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임에도 더 뛰어난 맛의 커피, 음료를 판매하여 입소문을 탄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2층은 위스키 전문점 ‘르뱅’, 퓨전요리주점 ‘티키타카’, 소고기 전문 그릴하우스 ‘임옥’ 등 넓은 공간과 테라스를 구비한 감도높은 전문점들로 구성했다. 르뱅은 오픈 직후부터 젊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있고 티카타카와 임옥 또한 9월, 10월에 각각 오픈 계획이다.
특히 ‘임옥’은 광주지역 최초로 옷을 만들고 재단한 양장점의 이름을 본따, 마치 옷을 정성스레 재단하듯 정성스럽게 요리된 쇠고기를 서빙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 지역에서 유명한 오너 셰프가 운영하며,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적용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층은 필라테스 ‘결’, 폴댄스학원 ‘벨’, 네일숍 ‘희릿’, 에스테틱숍 ‘에스테티아’, 왁싱&태닝스튜디오 ‘멜로우’, 헤어숍 ‘하울살롱’ 등 헬스&뷰티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층은 오픈 전부터 전호실 입점 완료되어 더욱 빠른 활성화가 진행중이다. ‘에스테티아’는 오픈과 동시에 회원 마감되었고, 필라테스 ‘결’ 또한 오픈 프로그램들이 매진되어 추가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4-5층과 루프탑은 대형주차장으로 조성되었다. 총 160대를 동시 주차 가능하며 이는 법정 주차대수의 3배에 이른다. 고객이 빠르게 주차하고 곧바로 매장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보이저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또한 테슬라 전기차를 급속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수퍼차저를 설치했다. 전남지역에서 총 3곳 설치된 수퍼차저 중 한 곳을 보이저가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력 높은 고객들 중 테슬라를 보유한 소비층도 보이저를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 세 번째 시설 보이저 활성화, ‘시리단길’ 형성에 힘 실어

시너지타워의 세 번째 상업시설 ‘보이저’는 패션에 중점을 두고, F&B, 헬스, 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접목해, 오픈 동시에 대부분의 매장이 인기숍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각 매장의 빠른 활성화는 시너지타워가 운영중인 테넌트 활성화 시스템 ‘슈슈바’에 힘입은 바 크다. 슈슈바는 ‘Super-SuperVising’이라는 시너지타워의 독자적인 시스템 네이밍이다.
슈슈바 본부의 목표는 매장이 매우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슈슈바를 구성하는 BP(Business Partner)는 슈퍼바이저의 업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본점의 맛과 최적의 서비스를 달성하도록 일상적이고 디테일한 코칭을 제공한다.
맛있고 친절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후 MP(Marketing Partner)가 매출을 임팩트있게 신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폭발적인 모객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슈슈바가 이상적으로 그리는 ‘QSCOM 플라이휠’의 선순환 구조가 일어나 지속적으로 장사를 잘되게 만든다.
테넌트UX본부는 상업시설의 콘셉트를 기획하고 콘셉트에 맞는 업종, 브랜드를 검증, 선별한다. 또한 선별된 브랜드에 걸맞는 운영력이 탄탄한 점주를 매칭시켜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요컨대, 테넌트와 점주가 시너지타워 상업시설에 입점, 임차계약을 하려고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시너지타워가 요구하는 검증의 과정을 통과해야만 계약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이는 시너지타워가 분석한 상권과 고객에 맞는 테넌트인지, 점주 또한 이 상권에 걸맞는 실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한 후 최종 선발된다. 이렇게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갖고있는 궁극적목표는 시너지타워와 테넌트, 점주,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시너지타워는 첨단지구에 총 6곳의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시너지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세 번째 상업시설 ‘보이저’를 오픈함으로써, 이제 3곳의 오픈을 남겨두고 있다.
네 번째는 오는 11월 오픈 예정에 있으며, 나머지 두 곳은 내년 9월 준공 및 연말 내로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시너지타워가 추진한 첨단지구 거리는 현재 시너지타워의 첫글자(“시”)를 딴 ‘시리단길’이라는 별칭이 만들어질 정도로 거리 일대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롯데마트, CGV를 넘어 시너지타워가 새롭게 개발한 더시너지첨단, 포플레이, 보이저가 첨단지구 일대를 탈바꿈시키고 있다.
타 지역들이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더시너지첨단과 포플레이는 현재 공실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억단위의 권리금이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모이고 높은 매출을 일으키는 매장들 덕분에 첨단지구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까지 급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단길’을 넘어 현재 시너지타워가 추진중인 총 6개의 상업시설이 ‘시너지타운’으로 완성되는 시기가 오면, 비단 광주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핵심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이저의 패션 매장들은 로컬의 퀄리티 높은 편집숍들을 선별해 구성했어요”

“시너지타워가 개발한 세 번째 상업시설 ‘보이저’는 앞서 오픈한 더시너지첨단, 포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패션 비중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어요. 1층 19개 숍을 모두 패션 매장으로 구성했으니까요. 기존 상업시설에 입점한 5개의 패션 매장과 함께 이 일대가 패션 상권으로 더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너지타워 테넌트UX본부 문해지 이사는 “지금까지 회사가 개발한 두 곳의 상업시설이 F&B, 주점, 라이프스타일 중심 테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지난 7월 프리 오픈한 보이저는 해당 지역이 패션 상권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핵심층인 지상 1층에 패션 테넌트를 비중 있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더시너지첨단과 포플레이에 입점한 패션 매장들은 지난 7월 5,000~6,000만원대의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30평)을 제외한 네 개 매장은 모두 15평 규모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액수다. 이같은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이어졌다. 오는 F/W시즌 성수기에 접어들면 이보다 훨씬 높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첫 번째 상업시설 더시너지첨단, 두 번째 상업시설 포플레이의 패션 매장들이 기복 없이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어요. 광주의 중심상권 충장로 못지않은 수준이죠.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평수 동일 콘셉트 매장 기준으로 볼 때 오히려 충장로보다 더 높은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됩니다”
시너지타워가 트렌디하면서도 질적으로 뛰어난 테넌트를 구성해 자체 상업시설을 활성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지구 일대 상권까지 급성장시키고 있다. 시너지타워의 첫글자(“시”)를 딴 ‘시리단길’이라는 거리가 조성될 정도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 이사는 “첨단지구를 패션 상권으로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 번째 상업시설 보이저에 패션매장을 높은 비중으로 배치했고, 각 브랜드들은 획일화된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성있는 편집숍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SNS 등에서 검증받은 유명숍 또는 창업자가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하는 곳을 중심으로 엄선해 각 매장을 입점시킨 것이다. 보이저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첫 한 달간 18평 매장에서 3,000만원대 매출을 보이기도 했다. 패션 비수기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이나 판매활동에 아직 나서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다.
“보이저 1층에 구성한 패션 매장은 대부분 로컬의 퀄리티 높고 감도있는 편집숍들입니다. 플레니룬, 윈느(UNE) 등이 대표적이죠. 패션 매장들은 여름 휴가철이 지나 가을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각자 다른 상권에서 매장을 잘 운영하고 있는 만큼, 보이저에서도 많은 고객을 만들면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너지타워에서 현재 오픈 운영중인 패션 매장은 총 24개다. 내년 오픈예정인 다섯 번째 상업시설에도 패션 비중을 높일 계획이기에 매장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시너지타운’이 조성완료되면 첨단지구 일대는 패션 상권으로 한층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