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8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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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 제로(Tier Zero)’ 컨셉 스토어 ‘튠(TUNE )’, 성수동에 문 열다

JKND서 런칭, 나이키·리바이스 등 희소성 높은 신발과 어패럴 구성

3월 16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 뒤편에 자리한 4층짜리 한 건물에 서브 컬쳐 씬(SCENE)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집결했다. 패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러닝과 음악, 미술에 심취해 지내는 여러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모인 장소는 새로운 컨셉 스토어(Store) 튠(TUNE)이 프리(Pre)오픈한 자리였다. 건물 1층 내부에는 몰려온 사람과 함께 상품 진열대에는 온통 나이키의 에어맥스 시리즈 신발로 가득했다.

튠(TUNE)은 유니크한 다양한 브랜드 상품들을 한데 구성하는 편집숍이다. 하지만 3월 16일 이날만큼은 에어맥스 시리즈 한 종류만 선보였다. 이유는 3월 26일 에어맥스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26일까지 해당 제품만 선보이는 것으로 나이키와 업무 조율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이즈네버댓을 전개하는 제이케이앤디가 지난 3월 티어제로 상품 중심의 패션 편집숍 튠(TUNE)을 오픈했다.

실제 튠(TUNE)은 26일까지 나이키의 에어맥스데이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후 정식 오픈을 위한 정비 시간을 가진 다음 3월 29일에 그랜드 오픈했다.

튠(TUNE)은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 예스아이씨와 편집숍 카키스를 전개하는 ㈜제이케이앤디(대표 조나단)가 그간 야심차게 준비한 컨셉 스토어이면서 ‘티어 제로(TierZero)’ 편집숍이다. ‘티어 제로(Tier Zero)’ 란 헤리티지 상품, 한정판 상품,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상품 등을 말한다.

㈜제이케이앤디는 티어 제로 컨셉 스토어 튠(TUNE)을 준비하면서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까다로운 계약 과정을 거쳤고, 첫 매장 오픈 장소도 각별한 고심 끝에 국내에서 가장 핫한 지역인 성수동으로 확정한 후 이번에 전격 오픈했다.

패션 편집숍 튠(TUNE)

튠(TUNE)에는 왜 서브컬쳐 씬을 속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사람들이 몰려든 걸까? 이유는 튠(TUNE)에 구성되는 상품에서 찾을 수 있다. 서브컬쳐 씬을 이끄는 이들은 각 분야별 톱(TOP) 자리에 오른 브랜드들의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고, 이들의 유니크한 제품에 열광하고 실제 애용하고 즐겨 구매한다.

따라서 때론 집착할 정도로 좋아하는 나이키의 에어맥스를 포함해 아크테릭스, 살로몬, 컨
버스 등 각 브랜드별 희소성이 높은 상품들을 바로 튠(TUNE)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들 브랜드들은 신제품을 공개하고, 체험 공간으로 이용하고, 나아가 판매까지 진행하는 곳으로 튠(TUNE)을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튠(TUNE)은 나이키를 중심으로 아크테릭스, 살로몬, 컨버스, 리바이스 등의 한정판이나 프리미엄 상품을 구성해 고객에게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담아 제공하게 된다.

◇ 나이키 공식 파트너, 한정판 상품 등 ‘티어 제로’ 상품 유통
‘티어 제로’ 등 편집숍 레벨은 나이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씬에서 가장 파워가 높은 나이키가 공급하는 상품의 등급에 따라 편집숍의 등급이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나이키가 가장 높은 등급의 상품을 공급하면 해당 편집숍은 가장 높은 등급의 편집숍이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업계는 나이키의 어떤 상품을 공급받느냐 보다 그 이전에 나이키의 상품을 정식으로 공급받는 자격을 얻는 게 훨씬 더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금력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자격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회사, 맨파워, 운영 능력을 포함해 나이키의 상품을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제안받은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튠(TUNE)은 나이키의 공식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선별해 제공하고, 요즘 핫한 살로몬, 아식스 등의 상품도 함께 구성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 운영할 계획이다.

등급이 높은 상품일수록 더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고 있고, 한국 지사뿐 아니라, 글로벌 본사의 엄격한 심사 과정까지 거친 후에 최종 나이키 상품을 정식으로 공급받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 나이키의 ‘티어 제로’ 상품을 공급받는 곳은 카시나와 웍스아웃 두 곳 뿐이었다. 꼼데가르송과 케이스스터디가 있지만 극히 일부 수량이고, 더구나 이곳은 오프라인 유통만 한정해서 가능하다. 따라서 티어제로 상품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모두 유통할 수 있는 곳은 기존 카시나와 웍스아웃,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튠(TUNE)까지 포함해 단 세 곳만 해당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티어 제로’ 편집숍 시장이 양강 구도였다면 튠(TUNE)의 참여로 그간의 균열을 깨고 3강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유통시장에서도 나이키가 ‘티어 제로’ 상품을 제공하는 편집숍을 추가 선정한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히 튠(TUNE)이 나이키의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넘어 앞으로 어떤 콘텐츠와 문화를 생산해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제이케이앤디가 이번에 튠(TUNE)을 새롭게 런칭한 것은 나이키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특히 스포츠 씬에 해당하는 브랜드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패션ㆍ음악ㆍ러닝 등 각종 커뮤니티의 허브 역할이 목표

튠(TUNE)은 각종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각 분야별 크루들이 모이고, 활동하는 경험(체험) 중심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목표로하고 있다.

4월 현재 튠(TUNE)에는 나이키를 비롯해 조던, 뉴발란스, 살로몬, 컨버스, 닥터마틴, 버켄스탁 등의 신발 상품과 나이키, 아크테릭스, 리바이스 등의 어패럴 상품이 함께 구성돼 있다. 향후 튠(TUNE)은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계속해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나아가 각 브랜드별 SMU(Special Make Up)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강화해 브랜드 파워와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이케이앤디는 디스이즈네버댓, 예스아이씨, 카키스 등 그간 10년 이상 브랜드를 운
영하면서 팬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튠(TUNE) 또한 새로운 팬덤을 형성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편집숍으로 해당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인성 튠(TUNE) 세일즈 디렉터는 “튠(TUNE)은 다른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곳이 될 것이다. 대표적으로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처럼 고객과 원할한 소통이 이뤄지는 각종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자연스레 팬덤이 형성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을 보여주고, 판매하는 공간뿐이 아니라, 패션, 음악, 러닝, 댄스, 아트 등 각 분야별 크루들이 모이고, 활동하는 경험(체험) 중심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튠(TUNE)의 온라인 몰(https://tune.kr)의 경우 온라인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과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게 위해, 간단하고 편리한 이커머스 구현이 가능한 글로벌 솔루션 ‘쇼피파이’를 채택해 오픈했고, 추후 오프라인 고객과 온라인 고객이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통합 옴니채널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튠(TUNE)의 브랜딩과 디자인은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이 참여했다. 또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인테리어는 스튜디오‘COM’이 진행했다. 또한 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넝쿨과 나무 등의 조경에도 해당 분야 전문업체가 참여했다. 이처럼 튠(TUNE)의 오프라인 스토어는 각 분야별 신선하고, 감각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문 업체들이 참여해 공간의 가치를 한층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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