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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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세미나 성료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하는 섬유패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11회 글로벌패션포럼 심화세미나 행사를 지난 11월 13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국내 패션업계 CEO 및 실무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화세미나의 주제는 패션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략』으로 특별강연과 함께 패션 스타트업 강자들에게서 듣는 시행착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CMG코리아 김묘환 대표의 특별강연에서는 디지털 경제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변화하는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였다.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경험을 일관된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을 전제로 고객이 원하는 방식과 채널에서 개인 맞춤화된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하여 IT 기술 혁신 솔루션이 오프라인 비즈니스 업체에게 매력적이기 보다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이지만 기술 투자가 아닌 생활에서부터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넘쳐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유효한 데이터로 활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현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마켓을 리딩하고 있는 디스이즈네버댓 조나단·박인욱 대표, 오아이오아이 정예슬 대표, 앤더슨벨 최정희 대표, 노매뉴얼 김주현 대표가 나서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시행착오와 성공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오아이오아이 정예슬 대표는 2011년 론칭이후 현재까지 버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재고가 없었기 때문’임을 꼽으며 현재는 물량이 많아져 생산에 어려움이 있음을 말했다. 스타트업 및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응형 생산 시스템이 더욱 견고해지고 활성화되어 한국 봉제 산업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앤더슨벨 최정희 대표는 ‘패션 브랜드는 꼭 모든 카테고리를 갖출 필요 없고, 킬러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브랜드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브랜드의 컨셉을 얼마나 진정성있고 일관되게 보여주는지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유통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플랫폼을 한번에 시도하는 것보다 각자의 브랜드 컨셉에 맞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론칭한 한국 대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디스이즈네버댓 조나단, 박인규 대표는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고 ‘하고 싶은 옷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 집중하고 있는 한편 다시 사업 초기 단계로 돌아간다면, ‘브랜딩 시간을 충분히 가져 사업을 하며 겪을 다양한 시행착오에 대한 대비를 탄탄히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7년 S/S 시즌에 새롭게 론칭한 신생 브랜드를 전개 중인 노매뉴얼 김주현 대표는 시작하는 단계에서 컨셉츄얼하고 매니아틱한 브랜드 색깔을 많이 보여주려 노력한다며 추후에도 50억 매출 규모의 브랜드를 여러개 하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묘환 대표는 창업자로서의 목표에 대하여 파운더가 자유롭게 회사를 떠나도 문제가 없는 완전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한국 패션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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