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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브컬처 성지가 앱 안으로’…번개장터, ‘만다라케’ 입점

4월 25일까지 전 상품 5% 할인… 메루카리 파트너십 이어 B2C 직구 라인업 강화

국내 중고거래 시장의 화두는 단연 ‘서브컬처’와 ‘글로벌 직구’다.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일본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전문 상점 ‘만다라케(Mandarake)’를 국내 최초로 입점시키며 리커머스 시장의 국경을 허물고 있다. 이는 단순한 중고 물품 거래를 넘어, 희귀 모델을 찾는 마니아층의 ‘디깅(Digging) 소비’를 플랫폼 안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만다라케의 합류가 번개장터 내 남성 사용자들의 활동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대 중고 만화책 서점으로 출발한 만다라케는 현재 일본 전역에 16개 지점을 거느린 대형 유통 체인이다.

특히 건담 프라모델, 가면라이더, 드래곤볼 등 절판된 피규어부터 포켓몬·유희왕 트레이딩 카드까지 광범위한 한정판 라인업을 보유해 국내 ‘키덜트’족 사이에서는 이미 성지로 통한다. 실제 입점 소식 직후 3040 남성을 중심으로 사전 알림 신청이 급증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터페이스(UI)도 주목할 대목이다. 만다라케의 상품들은 번개장터 앱 내 상단 ‘메루카리’ 탭을 통해 원클릭으로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일본 최대 중고 플랫폼 ‘메루카리’와 체결한 독점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복잡한 해외 직구 절차 없이 일본 현지의 희귀 매물을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4월 25일까지 전 상품 대상 횟수 제한 없는 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초기 집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번개장터의 이러한 행보가 플랫폼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카테고리 킬러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번개장터 측은 향후 빈티지 명품과 스트릿 패션 브랜드까지 일본 현지 상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결국 핵심은 ‘대체 불가능한 상품군’의 확보에 달려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서브컬처 중고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전문 기업의 매물을 직결시킨 번개장터의 시도는, 국내 리커머스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글로벌 큐레이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 직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번개장터가 구축한 일본 직구 인프라가 상반기 거래액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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