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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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귀환’…샘표-쿠첸, 팝업스토어로 MZ세대 요리 장벽 낮춘다

예약 오픈 하루 만에 600석 매진 기염… 데이터와 가전 결합한 ‘쉬운 요리’ 솔루션 제시

고물가 장기화로 배달 음식과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2025년 상반기 유통업계의 화두는 단연 ‘집밥의 재발견’이다. 특히 요리에 서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쉽고 즐겁게 직접 요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맛 연구중심 샘표(대표 박진선)와 주방 가전 기업 쿠첸이 손잡고 선보인 ‘집밥 팝업스토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중구 샘표 본사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네이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식재료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편리한 가전 기술을 결합한 ‘전시·체험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샘표의 ‘새미네부엌’이 보유한 600여 가지 레시피 데이터와 쿠첸의 정밀한 조리 기술이 만나 집밥을 어렵게 느끼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봄나물을 비롯한 주요 식재료의 손질법부터 소스 활용법, 효율적인 주방 도구 사용법까지 아우르는 ‘우리맛 연구’ 결과가 상세히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플랫폼과 오프라인 경험의 결합… 지속 가능한 집밥 문화 확산
체험 공간의 핵심은 디지털 연동을 통한 개인화된 요리 경험이다. 방문객들이 꾸미는 ‘나만의 요리북’ 공간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으로 즉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짧은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인 요리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팝업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요리는 늘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과학적인 재료 손질법과 간편한 소스 활용법을 배우며 스스로 만든 음식에 대한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기업과 가전 기업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점유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며 “샘표의 맛 데이터와 쿠첸의 하드웨어가 결합한 이번 사례는 K-푸드 생태계 내에서 ‘집밥’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선점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체험형 콘텐츠가 건강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요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집밥이 주는 행복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SNS를 통해 5월 5일까지 ‘내가 집밥을 하는 이유’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프라인의 열기를 온라인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결국 핵심은 요리의 즐거움을 얼마나 지속 가능한 문화로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번 팝업의 성공은 향후 식품 산업 내 체험형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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