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유통업계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고유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는 ‘경험 중심’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컨템포러리 패션과 편집숍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업들은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캉골’과 ‘헬렌카민스키’로 라이선스 사업의 강자로 군림해온 에스제이그룹(SJ GROUP)이 자체 브랜드 LCDC를 필두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에스제이그룹의 체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자체 기획 브랜드 ‘엘씨디씨티엠(LCDC™)’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18% 성장하며 폭발적인 확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내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프랑스 프랭탕백화점 입점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2026년 S/S 시즌까지 겨냥한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LCDC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달 서울의 대표적 패션 성지인 성수와 한남에서 동시다발적인 팝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먼저 성수동의 ‘숍엘씨디씨(SHOP LCDC)’에서는 글로벌 패션테크 브랜드 ‘엑스텐디드 아이덴티티(XTENDED iDENTiTY)’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비욘세, 그라임스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이 브랜드는 가상과 현실을 잇는 ‘피지털(Phygital)’ 패션을 지향하며 3D 프린팅과 AR 기술이 접목된 하이엔드 주얼리를 선보인다.
한남동에서는 엘씨디씨티엠의 ‘25 써머’ 컬렉션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이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기성복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커스터마이징’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 디렉터와 함께하는 디스트로이드 의상 제작 이벤트는 물론, 팝업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감도 높은 소비자들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팝업을 넘어 브랜드의 지향점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팬덤을 공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에스제이그룹의 이러한 행보가 기존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패션 하우스로 도약하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는 이제 단순한 물건 배치가 아닌, 어떤 독점적 경험을 줄 수 있느냐가 생존의 핵심”이라며 “LCDC가 보여주는 디지털 기술과 오프라인 감성의 결합은 컨템포러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에스제이그룹은 LCDC를 패션 브랜드와 편집숍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유망 브랜드와의 공격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패션 큐레이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에스제이그룹 LCDC 사업본부 측은 국내외 패션 고관여층이 신뢰하는 독보적인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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