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 대표 구자현)이 일본 시장에 막 진출한 신생 K뷰티를 지원하기 위해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생 K뷰티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는 ‘메가데뷔(Mega Debut)’를 론칭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4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라이브 커머스 ‘메가데뷔 라이브’를 통해 브랜드별 한정세트를 선보이는 등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메가데뷔는 이베이재팬이 지난 3월 14일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K뷰티 육성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날 이베이재팬은 한국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 총 4단계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위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큐텐재팬 K뷰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 1000억엔 규모의 K뷰티 20개사, 100억엔 규모의 K뷰티 100개사 육성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도 밝혔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4월 메가데뷔 론칭 후 6월 둘째주까지 총 44개의 신생 K뷰티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5월 한달간 진행한 메가데뷔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기 아이템도 분석해 발표했다. 1위는 ‘오드로이 블랙체리 모공 수축 크림 로프디’로 산뜻한 사용감과 펌프 타입의 편의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저자극 미백 세럼 ‘ELT 비타유스 세럼’, 3위는 속눈썹과 헤어라인까지 케어할 수 있는 ‘KIERA 블루밍 아이래쉬 세럼’이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태그 멀티 컨투어 스틱’과 ‘문샷 컨셔스 핏 쿠션 파운데이션·톤 튜닝 UV 스킨 틴트·멜팅 무드 립 앤 치크’가 올랐다.
큐텐재팬 최대 할인행사인 메가와리(5/31~6/12) 기간 중 진행한 메가데뷔에서는 아이레시피, 리엔장 코스메틱, 비거나이즈, 엑스미 등 4개 브랜드를 스페셜 세트와 혜택으로 소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베이재팬은 메가데뷔에 선정된 K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하고 시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강력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와리 외에도 큐텐재팬이 주목하는 신상품을 단독 선판매하고 분기별로 3개월간 집중 지원하는 ‘메가오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2분기에는 메가오시 브랜드로 아누아(Anua)를 선정하고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특히 6월 메가와리 기간 큐텐재팬과 아누아가 콜라보한 스페셜 세트 상품을 한정 특가로 선보여 총 3만건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베이재팬 김재돈 마케팅본부장은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친숙함을 느끼면서 K제품 특히 K뷰티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그에 따라 일본에 진출하려는 중소 규모 K브랜드들도 크게 늘고 있다”며 “잠재력을 지닌 신생 K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메가데뷔를 포함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재팬은 미국 이베이 그룹사가 된 지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이베이 그룹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수백만명의 셀러와 1억3400만명이 넘는 바이어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급의 마켓플레이스 ‘이베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