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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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 크리스틴컴퍼니와 손잡고 ‘AI 신발 시대’ 선언

AI 기반 디자인·생산 플랫폼 ‘신플’ 도입… 밀리터리 신발에 생성형 AI 적용

기능성 신발 전문 브랜드 트렉스타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신발 제조 혁신에 나선다.
트렉스타는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신발 제조 솔루션 기업 크리스틴컴퍼니와 손잡고 AI 신발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24일,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의 주선으로 트렉스타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미팅을 갖고, 차세대 신발산업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제조, 디자인, 소비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겨냥한 전방위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은 크리스틴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신발제조 솔루션 ‘신플(SINPLE)’의 도입이다. ‘신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맞춤형 디자인, 효율적 생산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트렉스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신발 제조에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트렉스타는 단순한 생산 파트너를 넘어, 크리스틴컴퍼니가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조건을 구현할 수 있는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특히 38년간 아웃도어·전투화·특수화 등 고난도 기능성 신발을 생산하며 축적해온 경험이 ‘신플’의 실행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업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지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발 디자인 플랫폼 ‘ShoeCatch’의 실전 적용이다.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 중인 이 플랫폼은 사용자 취향, 트렌드, 기능을 반영해 AI가 스스로 디자인을 제안한다. 트렉스타는 이를 바탕으로 AI가 디자인한 밀리터리 신발을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전투화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트렉스타는 K-전투화의 표준을 제시하고 개발한 바 있으며, 국군 장병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왔다. 이러한 배경 위에 AI 기반 디자인이 더해지면 맞춤형 밀리터리 슈즈 시장까지 열 수 있다는 평가다.

양사는 단기적인 제품 개발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제조 기술을 탑재한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산을 다시 한 번 신발 산업의 중심지로 되살리겠다는 목표도 공유했다. 특히 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2002년에도 국내 최초로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슈즈를 개발한 바 있다”며 “AI 신발 시대에도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디자인한 신발을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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