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ôle de Monsieur)가 8월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더현대 서울 2층에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살롱형 부티크’를 콘셉트로, 드롤 드 무슈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왔다. 매장은 1970년대의 우아함과 1990년대 스트리트 문화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간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는 느티나무 원목과 벨벳 원단을 적용해 감각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중앙에는 유럽 호텔 칵테일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맞춤 제작 아르데코 스타일 바(Bar)를 배치해 브랜드의 취향과 문화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음악, 건축,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가구와 오브제가 더해져 매장 전체가 하나의 문화 경험 공간이자, 도시적 생동감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부티크로 완성됐다.
감각적인 이 매장에서는 드롤 드 무슈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엠보 로고가 돋보이는 ‘모노그램 셔츠’, 브랜드 슬로건 ‘Not from Paris Madame’ 자수가 새겨진 ‘슬로건 트레스 티셔츠’, 백포켓 자수 디테일을 더한 ‘배기핏 생지 데님 팬츠’ 등이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 단독 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한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개성과 감도 높은 패션을 찾는 폭넓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롤 드 무슈는 2014년 프랑스 디종에서 막심 슈와브와 대니 도스 산토스가 설립한 브랜드다. 패션 교육을 받지 않은 두 창립자는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1970년대의 우아함과 1990년대 힙합 문화를 결합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세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개성과 취향이 살아 숨쉬는 현대적인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