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화학(회장 권오일) 계열사의 5개 브랜드가 10월 1일 광장시장에 동시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 7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코닥 어패럴’이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이번에는 회사의 ‘프룻오브더룸’과 ‘키르시’가 오픈했고, 레시피그룹의 ‘세터’, 하고하우스의 ‘마뗑킴’, 레이어가 전개하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도 함께 입점했다.
최근 광장시장은 전통 먹거리 중심의 상권에서 뷰티·패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해 사람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기회 삼아 대명화학의 계열사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상권에 매장을 열면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광장시장 서문 입구로 들어서면 곧바로 대명화학 산하 패션 브랜드들의 간판이 눈에 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간판 아래 골목으로 진입하면 200평 규모 공간에 5개 브랜드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먼저 프룻오브더룸은 공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서면서 지난 9월 26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이곳에 연이어 ‘프룻광장마켓점‘을 오픈했다. 17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룻오브더룸은 미국 빈티지 마켓 콘셉트에 알록달록한 그래픽과 빈티지한 제품들로 활기를 더했다. 이곳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열린 매장 콘셉트로 다양한 베이직 아이템 중심으로 운영한다.
프룻오브더룸 매장 옆에는 ‘키르시’가 위치해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구성해 선보였다.
키르시는 매장 방문객에게 웰컴드링크를 증정하고, 제품 1개만 구매해도 100% 당첨이 되는 럭키드로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5천원 특가제품부터 최대 70% 할인 제품까지 파격적인 가격에 제시해 시선을 끌었다.

키르시 매장 맞은편에는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가 자리했다. ‘세터하우스 광장 마켓점’은 한국전통 건축의 디테일을 현대적인 클래식 감각으로 재해석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지난 7월 명동 플래그십, 9월 26일 도산 플래그십에 이어 광장시장까지 주요 핵심 상권에 거점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세터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오픈한 ‘세터하우스 광장 마켓점‘도 이 같은 세터의 매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터 매장 우측엔 하고하우스의 마뗑킴이 로고를 프린트한 시그니처 아이템에 다채로운 색감의 볼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마뗑킴 광장 마켓 ‘스페셜 스토어’는 광장시장 상인들과 이색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광장시장 인기 베이커리 ‘갈릭보이’와 협업해 오는 10월 2일까지 구매 고객 대상에게 ‘마뗑킴 스페셜 볼캡 브레드’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한 광장시장 곳곳에는 150여명의 상인과 직원들이 브랜드가 제공한 마뗑킴 로고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근무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어가 전개하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이번 광장마켓점 매장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였다.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 속 마리떼만의 세련된 무드와 감성을 담는다는 취지 하에 클래식한 우드 질감과 모던한 미색 인테리어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에 오픈을 기념해 10월 19일까지 전 상품 추가 10% 할인, 익스클루시브 볼캡을 70%할인(소진 시 종료)된 금액에 선보인다. 또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빅 쇼퍼백을, 20만원 이상 구매 시 마리 키링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대명화학은 인기 많은 5개 브랜드 매장의 동시 출점을 통해 고객 유입을 최대한 끌어 올려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명화학의 이번 통합 유통 전략이 앞으로 광장시장 내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