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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핵심 상권 품는 K-캐주얼…WMC, 오프라인 영토 확장

국내 패션 시장은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백화점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토를 확장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패션 대기업들의 브랜드 각축장이던 핵심 상권에 신생 캐주얼 브랜드들이 진입하며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가상과 현장을 잇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화제성과 실질적인 매출을 검증하는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신예 브랜드들이 유동 인구와 구매력이 증명된 메이저 유통 거점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WMC(더블유엠씨)’가 유통 랜드마크를 연달아 공략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WMC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성황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WMC) WMC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현장

WMC의 이번 신세계 강남점 진입이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영등포 타임스퀘어, 잠실 롯데월드몰, 더현대 서울 등 서울권 주요 거점을 차례로 거치며 다져온 오프라인 경쟁력이 이번 백화점 핵심 점포 입성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감각적인 문화 콘텐츠 협업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24년 밴드 QWER의 히나를 시작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주연, 최근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 멤버 민제까지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았다.

(사진=WMC) WMC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현장

최근 출시된 협업 컬렉션 ‘척번판기(踢翻板技)’는 엔터테인먼트 팬덤과 스트릿 패션 마니아층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현재 운영 중인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는 해당 협업 라인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이며 오픈런 현상과 함께 주요 제품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패션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타 마케팅과 공간 기획력을 결합한 브랜드들이 향후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WMC는 이번 신세계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의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더현대 대구’ 등 지방 거점 도시로 팝업 릴레이를 확대하며 전국적인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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