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주)밀앤아이(대표 명유석)와 ICT기반 개인 맞춤형 의류 제조·판매 활성화를 위해 4월 15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Doota-Mall)에 개인맞춤형 의류 제조·판매 매장인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를 오픈했다.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는 국내 최신 ICT 기술과 패션의 융합으로 소비자의 개성과 니즈에 맞춘 개인맞춤형 의류와 대량 생산(Mass)을 결합해 상품을 공급한
매장 내 아이템은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 + ‘K-Fashion 디자이너 브랜드’ 7개사가 참여했으며 각 디자인별 소재, 컬러, 디테일 등 디자인 요소에 따라 변형되는 가능성을 제시해 향후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나만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두타몰 매장 오픈은 작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ICT기반의 개인 맞춤형 의류제조 판매 매장(위드인24)을 운영하는 데 민간 패션기업을 참여시켜 비즈니스의 모델화를 시도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에 결국 동대문의 신속하면서 유연한 제조 시스템 구조를 잘 이해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주)밀앤아이 (명유석 대표)가 선정돼 민간 기업으로 참여했다. ‘ALL MADE IN KOREA’라는 슬로건으로 원부자재, 패턴, 제조 등 의류제조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해 해당 영역의 주요 업체들과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 매장을 통한 소비자 주문 프로세스는 제일 먼저 샘플 의류가 디지털룩북에 있는 상품인지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있을 경우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가상 피팅을 한다. 그 다음 디자인 커스텀 시스템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하고, 이어서 체촌 또는 3D바디스캐너를 통해 사이즈를 잰다.
다음으로 결제와 함께 주문을 진행한 후 사이즈와 패턴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작업지시서와 패턴이 생산 업체에 전달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가 바로 생산 완료 후 소비자에게 24시간 내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가상피팅 시스템을 이용한 소비자가 아바타로 나타나 가상 착장을 통해 매장의 모든 의상을 착용해 볼수 있고 피부톤, 헤어스타일 등의 변화도 줄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맘에 든 아바타 가상 착장은 QR코드를 활용하여 핸드폰 카메라 촬영으로 소장할 수 있다.
3D 바디 스캐너 또한 소비자의 신체 측정 후 데이터 저장으로 재방문 구매 시 소비자의 신체 변화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또한 개인 맞춤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앞으로 ‘위드인24 + 올스튜디오스’ 매장은 초고속 맞춤 서비스에 관심 있는 업계와 일반 대중들에게 패션테크 분야의 맞춤형 의류생산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의 비전을 제시해 관련 산업에서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100% MADE IN KOREA 원부자재를 사용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안하고 디자인 소장 가치를 높여 소비자의 만족감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대문 패션 생태계의 디지털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동대문 패션시장을 글로벌 패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개인 맞춤형 의류 산업을 상업화하고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에 ICT를 결합해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5G를 활용, 동대문 봉제공장을 연결해 대형 물량을 수주하고 각 공장별로 물량을 배분하고 수주에서 생산까지 전(全) 공정을 관리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10개 봉제공장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고 봉제 공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2022년에는 상용 운영 및 5G 스마트 공장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동대문 패션ㆍ제조의 디지털화, 산업 혁신 등 신산업을 창출하고 동대문을 ‘글로벌 패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위드인24+올스튜디오스’ 매장은 오는 5월 중순경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민간 주관기업인 밀앤아이의 명유석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동대문 패션 특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패션산업의 ICT기술융합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패션의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