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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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리테일 테크’로 돌파구 찾다! ‘디지털 DNA 필요 타이밍’

언택트가 일상화된 요즘,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무인화 트렌드가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상점들이 하나 둘 무인화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이는 IT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유통(Retail)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이른바 리테일 테크(Retailtech)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 하나로 식자재 유통 과정 한눈에’ 스포카 ‘도도 카트’,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화 속도
연간 100조원을 넘어서는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외식업체들에게 식재료를 유통하는 B2B 채널 시장규모는 약 49조원에 이른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전문 플랫폼이 없어 요식업 매장 대부분이 식자재 비용이나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매장 점주들의 손실을 막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식당 사장이 모바일 앱에 고기, 야채, 생선 등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촬영해 올리기만 하면, 도도 카트가 복잡한 거래 내역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거래처별ㆍ품목별로 구분해 보여준다. 특히 전체 품목을 종류와 수량, 주문일자까지 하나하나 분석해주는 유일한 앱이라는 점에 요식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최적의 IT솔루션으로 통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납품업체와 주먹구구로 이뤄졌던 유통 과정을 앱 하나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지출항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도 카트는 비용 관리 서비스에 더해 ‘식자재 거래처 찾기’ 기능을 새롭게 구축하고, 매장별 딱 맞는 농식품 공급업체의 연결을 돕는 플랫폼으로 점주들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투명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지난달 도도 카트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9월 기준 앱을 통해 집계된 식재료 납품업체 수가 5만여 곳, 품목 수도 55만여 개에 달한다. 몇 달 새 신규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남에 따라 식자재 유통에 있어 디지털화 필요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점주분들이 원하는 거래처를 선택해 신선한 식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안,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 배송이 대세지!’ GS25, 편의점 상품 주문하면 로봇이 무료로 배달해준다
GS25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물건을 운반한다. 고객은 로봇 머리 위치에 장착된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해 상품을 최종 수령할 수 있다.

인공지능,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안전 장치 등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배달 로봇 ‘딜리오’는 몸체에 탑재된 세 칸의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kg 중량의 상품까지 멀티(3곳) 배달이 가능하다. 특히 편의성에 더해 배달비를 무료로 책정해두고 있어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GS25는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과 병원ㆍ오피스텔 내 GS25 점포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첨단 IT 기술 접목한 자율운영 리테일 플랫폼 ‘비트박스’, 상권별 최적화된 매장 솔루션 선봬
다날그룹의 계열사인 비트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비트박스 판교테크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30여 곳의 로봇 카페를 운영 중이다. 푸드테크 기반의 리테일 자율운영 플랫폼인 비트박스는 상주 인력 없이도 매장을 안정적으로 관리 제어할 수 있음은 물론, AI가 딥러닝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매출 수요를 예측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장 내 재고를 파악해 필요한 물품에 대한 발주도 알아서 처리한다.

비트박스는 자율주행 라이다(LiDAR) 기술을 로봇카페 업계 최초로 적용하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카페 운영 및 마케팅에 있어 상권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운영 리테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온라인으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접목하는 등 O4O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24 ‘완전스마트매장’

계산 줄 기다릴 필요 없는 이마트24 ‘완전스마트매장’, 리테일테크 총동원해 완전 무인화 이뤄
이마트24는 지난달 무인 편의점 ‘완전스마트매장’의 첫 선을 보였다. 한국형 ‘아마존고’ 완전스마트매장은 AI,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음성인식, 클라우드POS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가 총동원된 완전 무인매장이다.

이용 고객들은 매장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카드로 인증 및 출입 QR코드를 받아 입증이 가능하고,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굳이 계산 줄을 기다리거나 장바구니에서 물건을 빼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완전스마트매장의 천장에 설치된 AI 및 라이다 카메라가 고객의 행동과 고객이 집는 상품을 인식하고, 제품 선반 아래와 고리형 매대에는 상품 중량 센서가 부착돼 있어 무게를 측정한다. 또 AI 챗봇 ‘스파로스’가 물건의 위치를 음성 외에도 화면으로 안내해 줘 쉽게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오는 11월 지능형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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