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글로벌텍스프리와 세계 최초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 도입

중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창구 가지 않아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환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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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가 글로벌텍스프리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지난달 밝혔다.

중국 내 5억 2000만명 이상의 실 사용자수를 보유한 알리페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알리페이 해외 결제액 규모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한국이 결제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40개 지역 및 국가 중 한국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알리페이와 글로벌텍스프리는 부가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알리페이 앱을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후면세점에서 물품 구매 후 알리페이 앱에 접속해 직접 여권 및 환급전표를 스캔하고 환급 등록을 하면 출국시 반출 확인 후 곧바로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대표는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및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알리페이를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80여 곳의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 환급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인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알리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텍스프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 한국 환급 서비스 상품 책임자 박영빈 부장은 “글로벌텍스프리와 알리페이의 협력으로 알리페이 사용자들은 환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알리페이 앱으로 바로 환급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관광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텍스프리 강진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들의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를 통한 결제 및 환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환급창구 운영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최근 중국의 한국 관광 재개와 싱가포르, 일본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2017년 해외로 나간 중국인 여행객 수는 약 1억 3000만 명에 달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2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운영하는 알리페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및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다. 2004년에 출시되어 200개가 넘는 중국 금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전자결제 서비스에서 시작한 알리페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현재 알리페이 앱을 통해 택시 호출, 호텔 예약, 영화 티켓 구매, 공과금 납부, 병원 예약 및 금융 상품 주문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40개 국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세금 환급도 지원된다. 250여 개의 해외 금융기관 및 지불결제 업체와도 제휴를 맺어 중국인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에게 국경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27 개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오프라인 가맹점에 알리페이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주요 공항,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 음식점 등 5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동상권 내에서 음식점, 대형 백화점 등 90% 이상의 매장에 알리페이를 도입했다. 그 밖에도 알리페이 고객들은 한국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구매, 세금환급,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