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반전하는 아웃도어 시장, 유통업계 관심 다시 쏠린다

‘노스페이스’ 5000억 고지 재탈환, 전체 상위권 하락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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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가 지난해 5100억원대를 달성하며 2013년 이후 5000억 고지를 재탈환해 주목받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이 상승으로 반전한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최근 2년간 매출 하락세가 현격히 둔화되는가 하면 상승세로 전환돼 전체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브랜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9위권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스포웨어’가 유일하게 각각 동일 수치인 9.1%로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스페이스’의 롱패딩은 지난해 다들 롱패딩이 기대 이하의 매출로 힘들어 할 때도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1위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전체 269개 매장에서 매출 51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연속 매출이 신장한 결과로 전체 아웃도어 브랜드 가운데 연간 기준 5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유일한 브랜드에 올랐다. 이는 2013년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하며 정점을 찍고 하락한 후 처음으로 다시 5000억원대로 재진입한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함께 신장한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전체 8위에 랭크됐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2017년 1290억원 달성에서 지난해 1400억원대에 이르는 매출로 120억원 가까운 매출이 증가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시장이 불붙기 시작했던 2000년대 초부터 2013년 정점을 찍고 하락하던 시기에도,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매출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노스페이스’에 이어 2위는 ‘네파’가 차지했다. 2017년보다 3.9% 떨어진 연간 4000억원이 조금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

1위 ‘노스페이스’와 1000억원 정도 다소 큰 매출 격차를 보였다. 3위 ‘K2’는 지난해 2% 역신장해 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보여 2위 ‘네파’ 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 ‘아이더’가 3430억원 가까운 매출로 4위, 5위는 ‘디스커버리’가 차지했다. 디스커버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했던 브랜드로 지난해 처음으로 역신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2017년 대비 2.2% 역신장해 330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는 이러한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2013년 정점을 찍은 후 5년이 지나면서 유통망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악성 재고 소진 등을 거쳐 체질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아웃도어 시장을 살펴보면 하락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며, 2017년에 ‘노스페이스’와 ‘네파’, ‘디스커버리’ 가 신장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또다시 신장한 결과가 나타나 점차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업계는 현재 전체 패션 마켓 가운데 SPA 시장과 스포츠 시장이 성장세에 있고, 그 다음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조만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SPA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 할수록 다른 패션복종 시장은 그만큼 줄어든 게 사실이다.

SPA시장이 커지면서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시장이 크게 잠식당한 게 사실이지만, 이 와 중에 스포츠와 아웃도어 시장은 그리 영향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아웃도어 시장은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하면서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아웃도어 상위권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아웃도어 시장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상위권 브랜드들은 연간 4000~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패션시장을 놓고 보더라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매출임에는 틀림없다. 정점을 찍고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패션 시장을 보면 여전히 강력한 힘을 지닌 복종이 아웃도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월 점당 매출이 2억원 가까이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대리점 시장에서 최고 매출수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구조조정을 거쳐 재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아웃도어 브랜드가 성장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기능성 아이템, 그리고 맨파워와 마케팅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수한 브랜드만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스페이스’의 상승 반전, 기술력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