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지키며 즐기는 혼산, 혼러닝 등 ‘언택트비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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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에서의 활동을 줄이는 대신 야외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일컬어 ‘혼산족’, ‘혼러닝족’이라 부르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전문적인 장비가 없어도 트레킹화나 바람막이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등산, 트레킹, 러닝 등의 액티비티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소통하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언택트비티’가 부상하고 있다. ‘언택트비티(Untact-vity)’는 직접적인 만남을 지양하는 의미의 ‘언택트(Untact)’와 역동적인 취미 활동을 의미하는 ‘액티비티(Activity)’를 합친 신조어로, 액티비티 경험을 모바일 앱이나 SNS를 통해 함께 나누는 활동을 의미한다.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에서는 다양한 언택트비티(Untact-vity)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모바일 어플을 통해 액티비티 정보를 안내하고, 참여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등 한 곳에 모이지 않아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 형성이 눈길을 끈다.

둘레길 걷기, 트레일 러닝, 명산 등반 등 액티비티 경험 공유하는 아웃도어 업계 프로그램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새로운 걷기 여행 문화를 선도할 ‘아이더로드4500’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이더로드4500’은 동ㆍ서ㆍ남해안과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잇는 코리아둘레길을 걷는 캠페인이다. GPS 기반의 운동 인증 앱(APP) 트랭글을 통해 걷기를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다. 트랭글 클럽을 통해서는 ‘아이더로드4500’ 캠페인 관련 정보가 제공되며,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도 가능하다.

‘아이더로드4500’의 공식 걷기 코스는 총 4500km의 코리아둘레길 중 현재 운영 중인 동해안 ‘해파랑길’과 남해안 ‘남파랑길’이다. 동해안 해파랑길은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770km 길이의 50개 코스, 남해안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부터 전라남도 해남 땅끝까지 1,463km 길이의 90개 코스로 구성된다. 조성 중에 있는 서쪽 ‘서해안길’과 북쪽 ‘DMZ 평화의 길’은 완공 시점에 맞춰 향후 걷기 여행 코스로 반영될 예정이다.

일정 코스 이상을 완주한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아이더로드4500’이 지정한 완주 횟수(5코스, 10코스, 20코스, 30코스)에 따라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더불어 트랭글 앱에 기록된 완주 코스와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아이더로드4500 인증하기’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도 매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아이더로드4500’ 캠페인은 산, 바다, 도심, 관광명소 등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둘레길의 우수성을 알리고, 즐겁고 건강한 걷기 여행 문화를 선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노스페이스는 ‘2020 노스페이스 100 강원 버추얼 레이스’를 진행한다. 기존의 ‘노스페이스 100’ 트레일 러닝 대회를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버추얼 레이스 형태로 10km, 20km, 30km 등 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선택한 거리를 달리고 GPS 기반의 ‘스트라바(STRAV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트레일 러닝 사진을 인증하거나, 숨겨진 아름다운 코스를 소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숨트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블랙야크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을 통해 새로운 산행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는 블랙야크의 기획에서 시작된 BAC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이용자 수가 늘어 현재는 약 15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앱 설치 후 가입만 하면 누구나 BAC 멤버로 활동할 수 있으며, 대표 프로그램 ‘명산 100’ 등 다양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운동 습관 코칭 받는 스포츠 업계 프로그램

나이키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 나이키 런 클럽(NRC) 등 나이키 액티비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은 185개 이상의 맞춤형 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하여 대면 코칭이 힘든 요즘 건강한 운동 습관을 실천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이키 런 클럽(NRC) 앱은 이용자의 러닝 활동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코칭 플랜을 지원한다.

언더아머는 맵마이런(MapMyRu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택트 러닝 코칭 경험을 선사한다. 해당 앱을 통해 러너의 보폭, 케이던스 등 수집된 러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러닝화 제품과 앱의 연동을 통해 보다 편리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러닝화 ‘호버 팬텀2(HOVR PHANTOM 2)’는 블루투스 칩을 통해 ‘맵마이런’ 어플과 연동, 러너에게 맞춤형 트레이닝 플랜 및 실시간 코칭을 제공한다.

아이더 마케팅팀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아이더클래스에 이은 ‘아이더로드4500’은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언택트로 전환한 캠페인으로 보다 자기 주도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히 걷는 운동이 아닌 코스를 하나씩 완주하는 성취감을 선사하고, 즐겁고 건강한 걷기 여행 문화를 선도할 액티비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