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블레스앤코(BLESS&CO)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전문 유통회사이다.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해 2012년에 한국으로 사업 기반을 옮기면서 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브랜드와 계약해 직접 오픈한 편집숍, 홀세일, 이커머스 등을 통해 국내에 성공적으로 유통해 왔다. (주)블레스앤코가 국내에 전개한 분야는 문구·팬시·캔들·어패럴 분야부터 마요·티(TEA)·꿀 등 F&B 분야까지 다양한다.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트렌드를 이끄는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에 소개하고, 유통해온 것이다.
최근 (주)블레스앤코는 지금까지 사업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사업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B2B 플랫폼 ‘브랜릿지’를 런칭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해외 브랜드를 계약해 국내 리테일러들에게 소개하는 사업을 하면서 B2B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유통 대기업부터 작은 소매상인까지 많은 바이어를 만나면서 이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죠. 그래서 직접 라이프스타일 B2B 플랫폼 ‘브랜릿지’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신윤경 (주)블레스앤코 대표는 대기업과 소매상인 등 다양한 바이어를 만나면서 이들의 수많은 니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B2B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브랜릿지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는 기존에 오프라인 B2B 시장이 활성화돼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 B2B 플랫폼 시장도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해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쇼피파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해 아시아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거듭해 현재 B2B, B2C를 모두 서비스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나스닥에 상장한 엣시(Etsy)는 애초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시작으로 사업을 전개해 지금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많은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B2B 플랫폼 시장이 아주 크죠. 우리나라는 B2B 시장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홀세일러들이 리테일을 직접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조만간 개발이 완료되는 브랜릿지를 통해 국내 라이프스타일 분야 B2B시장을 개척해 나갈 거예요. 해외에 많은 B2B 플랫폼이 있지만 브랜릿지는 아시아의 페어닷컴을 목표로 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B2B 플랫폼인 페어닷컴은 단기간에 성장한 파워풀한 플랫폼으로 현재 6만개브랜드(홀세일러)가 입점해 있고, 1만5000개 도시에 40만명의 리테일러들이 활발하게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까지 누적 거래 건수는 2억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릿지는 브랜드(BRAND)와 브릿지(BRIDGE)의 합성어로 홀세일러와 리테일러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6월경 오픈하는 브랜릿지는 런칭과 동시에 홀세일러와 리테일러를 합해 300여개 업체가 등록된 상태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사전에 입점 영업을 펼쳐 3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된 상태에서 브랜릿지가 런칭합니다. 대부분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의 해외 기업들로 향후 한국에 정식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입점을 결정한 업체들이죠. 앞으로 우리나라 홀세일러들은 브랜릿지 플랫폼의 글로벌 리테일러들을 통해 해외시장에 자연스레 진출하게 됩니다. 시작은 한국이지만 추후 비즈니스 무대는 글로벌이 되는 것입니다.”
신 대표는 브랜릿지가 국내 업체를 해외에 소개하는 아웃소싱 플랫폼의 역할을 또 하나의 중요한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 이는 특히 해외 시장 공략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K컬쳐, K뷰티, K패션 등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외의 훌륭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지만 반대로 국내의 뛰어난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 홀세일러들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을 넘어 글로벌에서 유명한 리테일러들을 손쉽게 브랜릿지를 통해 만나게 될 것입니다.”
브랜릿지가 초기 중점을 두는 영역은 홈, 리빙, 펫, 뷰티, 푸드&드링크, 키친, 키즈&베이지, 스테이셔너리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반이 될 전망이다. 이후 의류, 신발, 모자 등의 패션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블레스앤코가 현재 국내에 유통하는 해외 브랜드들도 브랜릿지에 입점시켜 온라인 B2B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바이어인 현대그린푸드, 나이스웨더, 롯데 편집숍 시시호시,와인 체인숍 ‘포도’, 갤러리아와 현대백화점 등도 브랜릿지의 리테일러로 활동하도록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릿지가 빅(BIG) 리테일러들에게 편리한 B2B 플랫폼을 지향하지만 작은 소매 리테일러들에게도 유용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작은 업체들은 번들로 구매해야 하거나,미니멈 수량이나 금액이 높기 때문에 홀세일 시장의 강점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릿지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플랫폼이 돼 모든 기업에게 유용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한편 (주)블레스앤코가 현재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7개가 있다. 모두 홀세일 방식으로 전개해 성공적인 B2B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주)블레스앤코는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중시하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 ‘지속성장’ 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친환경 브랜드에 집중하고있다. 다음은 (주)블레스앤코가 유통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 리스트이다.
Ban.do (FROM USA BRAND)
밴도는 캘리포니아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담긴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하며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밴도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08년부터 옷, 액세서리, 플래너 등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왔다.
NORDIC HONEY(FROM ESTONIA BRAND)노르딕 허니는 북유럽의 청정 지역에서 자연 그대로 채취한 고품질 유기농 꿀 브랜드이다. 노르딕 허니는 세심하게 관리되어 유기농 인증을 받은 허니 그리고 오염지역에서 3km 이상 떨어진 청정자연에서 엄격하게 관리되어 채취된 생꿀에 최상급 재료를 블렌딩 하여 만들어진다.
CHAONE(FROM KOREA BRAND)
차원(CHAONE)은 100% 유기농 말차를 사용한다. 차원의 블렌딩 말차 라인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밭에서 차광 재배된 첫 잎을 채집해 증기로 쪄내서 전통 방식으로 갈아 만든 세레모니얼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이다. 설탕 및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으며 말차가 35%-40% 함유된 블렌딩 말차이기도 하다.
Monnette(FROM FRANCE BRAND)
모넷(monnette)은 남부 프랑스 현지에서 빈티지 장인이 직접 빈티지 스푼을 소싱하여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 주는 은수저 브랜드이다. 사물에서 벗어나 작은 것을 통해 특별한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모넷에 새겨 넣을 수 있다.
TEMINISTERIET(FROM SWEDEN BRAND)
티미니스트리는 스웨덴의 유기농 차(TEA)이다. 동아시아지역에서 전해져오는 차 문화와 전통에 스칸디나비아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그리고 감각을 더한 브랜드이다. 또한 공동 창업자인 캐슬린 브라운은 대만에서 자라오면서 차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그가 사랑하는 스칸디나비아의 향미, 특색, 그리고 미적 감각을 더해 재창조한 차(TEA)이기도 하다.
GIN MAYO & GIN CHUP (FROM NETHERLANDS BRAND)
진 마요 (Gin Mayo)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해산물 레스토랑 ‘Mussle gin’에서 개발되어 출시한 소스 전문 브랜드이다. 해산물과 진에 대한 그들의 사랑은 놀라운 진마요의 개발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전통 마요네즈, 각종 천연 부재료, 5% Bobby`s Gin을 결합해 만들었다. 진 첩(GIN CHUP)은 신선한 토마토 맛, 향신료의 풍미, 바비 진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진마요와 같이 5%의 진이 들어가 음식과 만났을 때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PINEAPPLE COLLABORATIVE (FROM CALIFORNIA BRAND)
파인애플콜라보레이티브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강렬하고 따뜻한 태양을 받고 자란 건강한 유기농 올리브로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다.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애플사이 다비네거는 미국 전역 유명백화점 및 스토어에 납품되고 있다. 음식을 요리하고 먹고 배우고 공유하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축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