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 ‘후루츠패밀리(대표 이재범, 유지민)’가 실거래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후루츠패밀리가 최근 3개월간 검색량과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 여성 신진 브랜드 코이세이오(Coyseio)의 주목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릭 오웬스(Rick Owens), 캐피탈(Kapital), 해칭룸(Hatchingroom) 등 감도 높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 신진 브랜드가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이들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단기 유행보다 고유한 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자신만의 스타일과 정체성을
유지해온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SNS와 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급부상한 신생브랜드의 비중이 컸다. Z세대 사용자들이 소비를 결정할 때 브랜드 충성도보다 감도와 트렌드의 민감도가 중요 기준으로 꼽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후루츠패밀리의 플랫폼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현재 후루츠패밀리에서는 매월 600만 건 이상의
브랜드 검색이 이뤄지고 있으며, 플랫폼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 실거래 흐름, 브랜드 인지 변화를 분석하는 ‘Brand Pulse’(브랜드 펄스)’ 기능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 펄스 기능은 실시간 검색량과 거래 전환율을 기반으로 지금 가장 활발히 소비되고 있는 브랜드를 주간 및 월간 단위로 집계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현재의 트렌드를 감지하고 더 전략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후루츠패밀리에는 15,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돼있으며, 대중 브랜드부터 갓 등장한 독립 브랜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이재범 후루츠패밀리 대표는 “Z세대는 브랜드를 단일한 기준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가장 감도
있는 브랜드와 자신이 쌓아온 취향을 조합해 소비 결정을 내린다”며 “이 흐름이 만나는 접점이 바로
후루츠패밀리가 지향하는 감도 높은 리커머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