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유명한 블라뱅(BLAHBANG)의 박정상 디자이너가 DJ로 변신해 무대위에서 패션쇼를 직접 지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 콘셉트는 ‘소녀는 나이 들지 않는다’ 라는 주제를 담아 사계절의 변화를 인생에 비추어스토리텔링으로 흐름을 전개했다.
이어 ‘한국인의 혈관에는 Kpop이 흐른다’ 라는 테마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과 안무를 패션쇼의 전반에 녹여낸 연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블라뱅의 뮤즈 모델로 발탁된 1990년대 레전드 스타 이본은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라는 부제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드레스와 함께 봄의 여신으로 변신해 패션쇼의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전문 모델들 사이에서도 그녀의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워킹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화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또한 아이돌 빅오션, 유명댄서 코코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기용하는 한편 모델들이 퍼포먼스를 가미한 워킹을 선보여 볼거리와 화제성을 모두 이끌어 내었다.
박정상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패션쇼를 타 분야와 접목하여 다원예술의 확장성에 기여하는 실험적인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