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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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회장, 美 트럼프 주니어·AI 거물 연쇄 회동 ‘미래 협력’

플로리다서 트럼프 주니어와 부동산 개발 논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내 정·재계 핵심 인물들과 잇달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정 회장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및 ‘1789 캐피탈’ 경영진과 회동했다. 1789 캐피탈은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사다.

이 자리에는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 1789 캐피탈 공동 창업자들이 동석했다. 양측은 투자사가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조만간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AI 기술 유통 접목…리플렉션 AI와 협력 모색
이어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분야의 라이징 스타인 ‘리플렉션 AI’의 미샤 라스킨 창업자와 면담을 가졌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핵심 연구진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미샤 라스킨은 정 회장을 직접 찾아와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의 신세계그룹 도입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수정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상품 기획부터 물류, 고객 서비스 등 유통 전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은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파라마운트와 화성 테마파크 시너지 점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한 정 회장은 18일,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와 만났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스카이댄스를 설립하고 파라마운트를 인수한 할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양측은 현재 추진 중인 ‘화성 국제 테마파크’의 투자 협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신세계의 콘텐츠와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유통과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구체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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